픽업아티스트 학원...소비자들 불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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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아티스트 학원...소비자들 불만 많아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10.15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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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것 가르치거나 지나치게 수강료 비싸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픽업아티스트 학원에 대해 불만을 갖는 소비자가 많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진심으로 연애를 하고 싶거나 이성과의 만남에 자신감을 찾으려고 비싼 값을 지불하고 학원을 등록했는데, 내용은 부실하거나 단기간 이성과 성적인 만남을 갖는데 치중한 수업내용이 불만이라는 것이다. 

지난 8월, 어느 픽업아티스트 학원에 등록한 최 모씨(남, 27세)는 학원에 대해 큰 불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모씨는 "70만원을 주고 연애기술 코스를 수강했다. 워낙 이성과의 만남에 자신이 없어서 등록한 것인데, 책에서 나오는 뻔한 내용이나 여자들에게 먹히지도 않을것 같은 이상한 멘트를 가르쳐 주고 술집이나 클럽에서 스킨십 하는 방법 등 쓸모없는 내용을 가르쳤다. 이런걸 돈주고 배웠다는게 화가나서 환불을 요구하니, 이미 강의를 들었으니 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황 모씨(남, 33세)는 "진심으로 좋은 연인을 만들기 위해 학원을 등록했다. 그러나 학원 수강의 내용은 연애 서적에서 나오는 흔한 연애이론들이나 단기적으로 이성과의 만남 방법, 성적인 내용 등이 위주였다. 이런 학원을 50만원이나 주고 등록한 내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픽업아티스트 학원에 대해 소비자의 불만이 많을 뿐더러 이런 학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도 많다. 몇몇 픽업아티스트 학원은 건전한 연애코치, 스타일링 등 연애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도 있지만, 보통의 픽업아티스트 학원은 이성과 즉흥적으로 만나서 작업하는 방법, 술집이나 클럽소개팅 실전 등 이상한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심지어 학원 수강료도 비싸다. 모 학원의 경우 20일 연애 코치 코스가 30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이며 VIP 1:1코치는 몇 백만원이나 한다. 또한 픽업아티스트 학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언론사에 소개가 많이 됬다며 홍보하는 학원은 고작 몇 일에 백 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가 픽업아티스트 학원에 만족한다고 해도 이성을 술집에서 유혹하기, 성적인 스킨십 유도하기 등을 비싼 값에 가르치는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소비자의견도 많다. 특히 여성 소비자들은 남성들이 여성을 작업 및 성적 흥미의 대상으로 만나기 위해 학원을 등록한다는것 자체가 불쾌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픽업아티스트 학원의 수강내용과 수강료 때문에 이성과의 만남에 자신감을 갖거나 진정한 연애 조언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더 큰 상처를 받고 간다. 픽업아티스트 학원들은 즉흥적 이성만남과 같은 자극적인 수업보다는 진정한 연애코치나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을 가르치는 방향으로 수업내용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들도 수업 내용은 어떠한지, 불만족시 환불은 어떻게 되는지, 정말 이런 학원이 내게 필요한 것인지 등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술집, 클럽에서 만남과 스킨십 방법 등 자극적인 수업내용에 유혹되어 돈을 지출하지 말고, 이러한 것이 비싼 값을 지불한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살피는 현명한 소비판단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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