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음식점 발레파킹, 대충대충...소비자들 불안해!
상태바
음식점 발레파킹, 대충대충...소비자들 불안해!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10.01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얼굴확인도 안하고 차 키 주고 차 문도 안잠궈놔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최근 몇몇 음식점들이 발레파킹을 대충하고 관리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소비자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이틀 전, 안양시 동안구의 한 낙지전문점을 방문한 강 모씨(51세)는 음식점의 발레파킹 서비스 상태에 대해 경악을 했다. 

강 모씨는 "고등학교 갓 졸업한듯 보이는 앳된 아르바이트생이 계속 스마트폰을 하다가 발레파킹을 했다. 식사를 한 후 차 키를 달라고 하니 계속 스마트폰만 쳐다보면서 얼굴 확인도 하지 않고 '골라 가세요' 라고만 말했다. 게다가 차 문도 잠겨 있지 않아서 깜짝 놀랐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서울시 동작구에 거주하는 신 모씨(35세)도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집 근처의 일식집 주차장에 들어갔는데 젊은 청년이 계속 통화를 하면서 차를 보는척 만척 했다. 눈치를 주자 그제서야 발레파킹을 하러 왔다. 식사 후 차 키를 달라고 하니 '저 키 트리에서 가져가시면 됩니다.'라고 해서 순간 혹시 다른 사람이 내 차키를 자기 것 처럼 가져가면 어떻하지 라고 식겁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음식점에서 발레파킹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음식점에서 자동차 발레파킹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고의적인 생각으로 남의 차를 절도하거나 혹시라도 차 안에 중요한 서류 및 물건들이 있는 경우 이를 도난당할 위험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발레파킹을 대충하여 차에 손상이 가면 그 피해의 지불은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가므로 음식점에서 제대로 관리를 해야한다.

음식점 측에서는 발레파킹 요원이 성실하게 근무하는지 등을 살펴보고, 고객들의 차 열쇠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지, 차 키를 돌려줄 때 고객의 얼굴확인 및 차 번호 확인을 하고 있는지 등의 여부를 주의깊게 살펴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