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정보로 가득한 구직사이트...구직자의 주의요망
상태바
허위 정보로 가득한 구직사이트...구직자의 주의요망
  • 박서경 인턴기자
  • 승인 2014.07.30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직자 개인정보 요구 후 대포통장에도 이용...

[소비라이프/ 박서경인턴기자] 구직사이트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구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들이 사기나 정보유출의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높은 일당의 모델하우스 일에 지원한 김씨는 회사로부터 일하기전 ‘입사동의서, 사내출입 보안카드 신청서, 출입보안동의서’를 미리 작성해서 보내달라고 요청받았다. 뭔가 이상했지만 작성해 보내니 며칠 후엔 체크카드와 이력서를 퀵으로 보내 달라해 보냈더니 얼마 후 김씨의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됐다며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최근 가장 기승을 부리는 피해사례는 지원자의 정보를 요구해 대출을 받거나, 대포통장으로 이용하는 경우다. 지원자는 회사에서 제출하라는 서류가 정말 필요한 서류인지, 불필요한 서류인지 구분해내기가 쉽지 않다. 또한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으면 ‘구직이 취소되진 않을까...’하는 걱정에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런 점을 이용해 사기를 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니 필요 이상의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믿을만한 곳인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구직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렸던 박 모양은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자신들을 역할대행 업체라 소개하며 일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문자였다. 단순히 하객 알바 일을 생각했던 박 씨는 관심을 보이며 연락을 했는데, 알고 보니 ‘애인대행’ 일이었다. 상대남자와 간단하게 밥을 먹고 데이트를 하면 시간당 3만원이니 일단 한 번 해보라는 것이었다. 박 씨는 무서운 생각에 당장 연락을 끊고, 구직사이트에 올렸던 이력서를 내렸다.

 구직사이트를 살펴보던 여대생 한 모양은 새롭게 오픈하는 카페 알바생을 구한다는 구직 글을 보고 연락했다. 면접을 위해 약속장소로 가니 역에서 조금 멀어 차로 이동하게 됐다. 그런데 약속장소에 도착해 뭔가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카페로 알고간 곳은 일명 ‘키스방’이었다. 업주는 “지금 일하는 알바생들도 처음엔 모르고 왔지만 수입이 좋아 많이들 만족하며 일하고 있다.”며 일해 볼 것을 권유했다.

 위의 사례와 같이 아르바이트를 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강조하며 불법업소에서 일하도록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구직사이트의 경우 이력서를 등록하여 업체로부터 연락이 오게 하는 방식과 직접 찾아 연락을 하는 방식이 있다.

 이력서를 등록하는 경우는 안심번호를 설정할 수 있지만 그 밖의 개인정보가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다. 그러므로 메일 주소는 평소 자주 이용하는 계정은 피하도록 하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즉시 내리는 것이 좋다.

  직접 업체를 찾아 연락하는 경우 ‘고소득’과 같이 구직자를 현혹시키는 채용공고는 피하고,‘일단 지원’, ‘일단 연락주세요’등과 같이 구체적인 업무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경우에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기업명이나 사무실의 연락처, 주소 등 기업의 중요 정보를 정확하게 기입하지 않았거나 담당자의 연락처로 특정 SNS 아이디 등 쉽게 바꿀 수 있는 연락처만 알려주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면접을 보기 전에는 면접 장소 및 근무 장소에 대해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근무 장소와 면접 장소가 상이한 경우, 또는 면접 시 면접 장소로 바로 부르지 않고 중간 기점이나 특정 장소로 불러내는 경우 다단계 회사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신변의 안전을 위해 절대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로드뷰 서비스 등을 이용해 지도상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도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