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발레'인기에 편승해, 학원 횡포도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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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발레'인기에 편승해, 학원 횡포도 심해..
  • 박서경 인턴기자
  • 승인 2014.07.24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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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를 빌미로 높은 돈을 요구하는 경우 많아...

[소비라이프/ 박서경 인턴기자] 최근 요가, 필라테스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발레 스트레칭'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한가인, 옥주현, 강소라 등 많은 여자 스타들이 몸매관리 비법으로 '발레'를 꼽으며 그 인기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발레'의 동작이 단순해 보이지만 근육을 사용하는 동작이 많고 자세를 잡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몸의 선을 아름답게 만들어주어 취미로 배우고자 하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렇게 취미나 몸매관리를 위해 발레학원을 찾는 성인이 많아지며 발레 학원 내에서도 '성인발레반'을 속속 늘리는 추세이다. 실제 홍대의 한 학원은 '2~3년 전과 비교해 발레를 배우고자 하는 수강생들이 늘고 있으며, 전화문의도 쇄도한다'며 발레의 인기를 증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레'의 인기 가운데, 피해를 입는 수강생들도 늘고 있다. 발레 학원은 대부분 1년에 1번씩 수강생들을 주인공으로 발표회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식선 이상의 돈을 지불하게 된다. 의상비나 작품비를 이유로 적게는 10만원대에서 많게는 백만원 이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윤모씨는 발레를 배운지 2개월이 됐던 당시 학원에서 발표회를 하니 의상비로 25만원을 내도록 했다. 당시 할 수 있는 동작도 많지 않았던 윤씨는 25만원이라는 돈이 부담스러워 하고 싶지 않았지만, 학원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하게 됐었다. 그러나 발표회는 학원에서 조촐하게 진행됐었고, 의상 역시 별로였다. 하지만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여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없다..

 ◇발레를 처음 시작한 한모씨는 학원에서 '스트레칭 고무밴드' 를 3만원에 구매했다. 난생 처음 시작한 운동이였기에 아무것도 몰랐던 한씨는 3만원의 가격이 비싼감은 있었지만 필요한 물건이라니 구매한 것이다. 그러나 쇼핑중 우연히 같은 제품을 발견했는데 가격은 1/3수준이 11,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발레 학원의 횡포에 수강생들이 피해를 격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고, 잘 알지도 못하는 부분이라 쉽게 환불을 요구할수도 없다.

 실제 발레를 오랫동안 접한 사람들은 발레학원의 경우 발표회를 통해서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발표회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고 말한다.

 비단 발레학원에서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모든 발레학원이 해당사항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발레'의 인기가 높아지는 요즘, 이러한 문제를 자각하고 바꾸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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