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강화도의 미래, '관광'이 답이다...누가 이끌어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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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강화도의 미래, '관광'이 답이다...누가 이끌어 갈 것인가?
  • 조연행 기자
  • 승인 2026.05.27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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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도의 미래, 강화의 살 길은 ‘관광제일주의’가 답이다 — 공직사회의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
- 관광은 농업과 어업, 숙박업, 외식업, 문화산업을 함께 살리는 종합산업임을 깨달아야...
- 누가 강화군수가 되어 이러한 인식으로 강화를 이끌어 갈지가 강화 발전의 관건이 된다!

 

[조연행 컬럼] 강화도의 미래를 묻는다면 답은 분명하다. 관광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관광제일주의’다. 그럼에도 강화군수와 공무원들은 경제특구를 유치한다고 열을 올리고 있다. 누가 외딴 섬에다 공장을 짓는가?

강화는 제조업 도시가 될 수도 없고, 대규모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도 없다. 수도권 규제와 환경적 한계,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면 강화가 지속가능하게 먹고살 길은 결국 관광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전환하는 것밖에 없다.

그런데 정작 이를 가장 절실히 인식해야 할 일부 공직사회는 아직도 관광을 부수적인 업무 정도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강화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강화군 로고, 60년대 북한군 횃불 같기도 하고 촌스러움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강화군 관광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도 그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는 않은지 심히 의심스럽다.
강화군 현재 로고, 60년대 북한군 군대 깃발 같기도 한, 촌스러움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강화군 관광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도 그러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는 않은지 심히 의심스럽다.

강화도는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세계적 가치의 강화 갯벌, 50여 개의 돈대와 고려·조선 역사유산, 아름다운 낙조, 농촌체험, 치유·웰니스 자원, 평화관광, 섬 여행 감성까지 갖춘 곳은 드물다. 심지어 수도권이라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바로 옆에 두고 있다. 관광의 재료는 이미 넘쳐난다. 부족한 것은 ‘관광을 지역의 생존전략으로 바라보는 행정철학’이다.

지금 강화의 현실은 어떤가. 관광객 수는 적지 않지만 상당수가 당일치기 방문에 머문다. 잠깐 들러 식사하고 카페를 다녀간 뒤 돌아간다.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돈이 남지 않는다.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이를 위한 숙박, 콘텐츠, 야간관광, 음식 브랜드, 국제관광 전략은 아직 충분히 체계화되지 못했다. 이는 단순히 민간의 문제가 아니다. 행정이 관광을 최우선 정책으로 밀어붙이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글쓴이 조연행
글쓴이 조연행은 사단법인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으로 강화도의 매력에 빠져 2022년부터 강화도 동검도에 힐링센터 코지네이쳐를 만들고 있으며, 가칭‘강화도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강사모)’를 만들고자 뜻을 모으고 있다.

많은 지방도시가 소멸 위기를 겪는 이유는 분명하다. 인구는 줄고, 청년은 떠나며, 소비는 감소한다. 강화 역시 예외가 아니다. 농업만으로 지역경제를 유지하기 어려운 시대다. 이제 관광이 농업과 어업, 숙박업, 외식업, 문화산업을 함께 살리는 종합산업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관광객 한 명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식당을 살리고, 숙박업을 살리고, 농산물 판매를 늘리는 ‘움직이는 소비자’다.

특히 강화는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으면서도 인천 본토와 바다로 떨어져 있고, 육상 접근은 김포를 거쳐야 하는 구조 때문에 심리적·지리적으로 멀게 느껴지는 약점을 안고 있다. 이런 지역일수록 더 공격적인 관광정책이 필요하다. 교통 인프라를 확보하고, 무비자 국제관광특구를 검토하며, 세계자연유산과 세계문화유산 추진, 초특급 호텔 유치, 시그니처 음식 개발 등 모든 정책을 ‘관광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

문제는 일부 공직사회가 아직도 관광을 단순한 축제나 행사 수준으로 접근한다는 점이다. 관광은 문화과 한 부서의 일이 아니다. 도시계획, 교통, 환경, 농업, 경제, 투자유치까지 모든 정책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관광객이 편리해야 주민도 편리하다.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어야 지역상권도 산다. 관광은 사치가 아니라 생존전략이다.

공무원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민원 관리형 행정’에서 ‘미래 창조형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안 된다”는 규제 중심 사고보다 “어떻게 가능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관광객을 유치하는 민간사업자를 지원하고, 지역 자원을 상품화하며, 국제적 시각으로 강화를 브랜딩하는 것이 앞으로 공직사회의 핵심 역량이 되어야 한다.

강화도의 미래는 교통 인프라 확보가 관건이지만, 교통만 좋아진다고 저절로 발전하지 않는다. 관광객이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돈 쓰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그 중심에는 관광제일주의라는 분명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 왔다. 관광을 지역 발전의 보조수단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강화의 생존과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키울 것인가. 강화가 살길은 분명하다. 관광만이 살길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공직사회의 인식 변화다. 강화군수의 인식이 문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누가 군수가 되고, 어떤 철학을 가지고 강화를 이끌어 갈 것인가가 관건이다. 누가 강화를 관광제일의 섬으로 만들 것인가?(조연행 / kicf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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