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토요타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 일제히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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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 토요타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 일제히 리콜
  • 소비라이프/박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6.05.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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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KGM), 한국토요타자동차 등 4개 업체의 17개 차종 53만2144대에서 제작 결함
국내에서 발표된 리콜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

[소비라이프 / 박유진 소비자기자]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서 대규모 리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토요타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안전 결함 문제로 수십만 대 규모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서면서 자동차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KGM), 한국토요타자동차 등 4개 업체의 17개 차종 53만214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표된 리콜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다.

자동차 리콜 관련 이미지(구글 재미나이 제공)
자동차 리콜 관련 이미지(구글 재미나이 제공)

가장 큰 규모의 리콜은 현대자동차 차량에서 발생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아이오닉6, 제네시스 G90 등 4개 차종 23만9683대에서 1열 좌석 안전띠 고정 장치 설계 미흡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충돌 사고 시 승객 보호 성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리콜은 오는 6월 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상용차인 일렉시티 이층버스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일부 차량에서 중문 상단부 차체 구조물 균열 가능성이 발견돼 이미 시정조치가 시작됐다.

기아자동차 역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다.

경차인 레이 22만59대에서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결함은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과 관련돼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기아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며, 시정조치는 4월 28일부터 시작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도 프리우스 2WD 등 3개 차종 2132대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뒷문 외부 핸들 회로 설계 미흡이다. 주행 중 뒷문이 열릴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고, 토요타는 지난 4월 23일부터 무상 수리를 시작했다.

이번 리콜 사태는 자동차 산업 제작과정 전반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는 과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최근 리콜 원인 상당수가 전통적인 기계 결함보다 전자제어 소프트웨어 오류, 회로 설계 문제, 센서 및 디스플레이 이상 등 전장 시스템과 관련된 사례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량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반 리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안전띠 구조물처럼 물리적 부품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부품 교체와 장기간 정비가 필요해 소비자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부는 자동차리콜센터 (www.car.go.kr)를 통해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 입력 시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공식 리콜 발표 이전 차량 소유주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관련 법에 따라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콜 규모가 상당하지만, 제작사들이 결함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과거보다 안전관리 체계가 강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반복되는 품질 논란은 브랜드 신뢰도와 직결되는 만큼 제조사들의 품질관리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자동차 소비자들이 구매시 유의할 점이다. 또한 해당 차량 이용자들은 반드시 리콜로 정비를 해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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