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114개사 서비스 예정
[소비라이프 / 김재희 소비자기자]
지난2월26일부터 금융위원회에서는'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 요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생업으로 인해 바쁜 소비자를 대신하여 마이데이터 사업자(AI Agent)가 자동으로 금리인하 요구를 신청하는 서비스로, 최초1회 동의 시 이용 가능하며 연1회 갱신된다.
기존에 금리인하요구권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쁜 생업으로 인해 소비자가 해당 정책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신청 절차의 번거로움 및 신청이 반려되었을 경우 사유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 요구 서비스'는 금리인하 요구를 강화하는 AI기반 서비스
이번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 요구 서비스'는 금리인하 요구를 강화하고자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AI 기반 서비스이다. 연도별 금리인하권 추이를 보면 신청건수와 수용률 모두 2023년대비 2024년에는 줄어 들었다.(표1 참조)
<표1> 연도별 금리인하권 신청 건수, 수용률, 이자감면액 (자료 재구성=금융위원회)
| 연도 | 신청건수(만 건) | 수용률(%) | 이자 감면액(억 원) |
| 2022 | 254.4 | 31.2 | 1,905 |
| 2023 | 396.1 | 35.7 | 3,203 |
| 2024 | 389.5 | 33.7 | 2,236 |
| 2025(상반기) | 163.8 | 28.8 | 767 |
이번에 내놓은 금리인하요구 서비스의 이용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다. 마이데이터 앱을 설치/가입한 후 해당 앱에 자산을 연결한다. 그 후 금리인하 요구 자동 신청 동의(최초1회)를 진행하면 AI가 소득 증가 및 신용 점수 상승 등 개인 자산의 변화를 감지하고 조건 충족 시 수시로 신청해 준다.(최대 월1회) 뿐만 아니라 기존 제도에서 문제가 되었던 점을 보완하여 구체적인 반려 사유를 제공해 주고, 개선 방안까지 안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승진하거나 연봉이 인상되었을 때 혹은 부채를 상환하여 신용 점수가 개선되었을 때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포착해 최적의 타이밍에 신청을 진행함으로써 혜택을 극대화한다.
현재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마이데이터 사업자 13개사 및 5대 은행을 포함한 금융회사 57개사가 해당 정책에 참여하고 있고 추후 전산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5개사 및 금융회사 39개사가 추가로 참여하여 2026년 상반기 안에 총114개사가 서비스를 모두 개시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종합 포털'에서 참여기관 확인
용정보원이 운영하는 마이데이터 종합 포털(www.mydatacenter.or.kr)에서 참여기관을 상시로 확인할 수 있다. 연간 최대1,680억 원의 이자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인하요구권의 실질적 활용도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2026년 2월 24일 17시를 기준으로 총128만 5천 명의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의 사전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신청 대비 승인 비율이 이전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금리인하 조건 자체는 서비스의 도입과 무관하게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종 승인 권한은 여전히 개별 은행 내부 신용평가 모델(CSS)에 달려있기에 금융사 별로 유의미하게 보이는 수용률 편차를 무시할 수 없다.
김재희 기자(z_ehi_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