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BGF리테일
[소비라이프/우종인 기자] 편의점 CU가 소셜벤처 투아트와 협업해 시각장애를 가진 고객들에게 음성으로 제품 정보를 알리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CU는 인공지능(AI) 기반 시각 보조 애플리케이션(앱) '설리번 플러스' 안드로이드 버전에 편의점 장보기 전용 모드인 'CU 모드'를 탑재했다. 소셜 벤처 투아트가 개발한 ‘설리번 플러스’는 AI 기술을 이용한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사물 등의 정보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갖춰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가 자주 이용하는 앱이다.
시각장애인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상품 포장 용기 형태나 포장 겉면에 있는 점자 등을 주로 활용하는데, 이들이 손으로 인지할 수 있는 상품 정보의 양은 극히 제한적이다. 동일한 포장 용기에 담겨 있지만 맛이 다르거나 점자가 있더라도 ‘음료’ ‘맥주’ ‘탄산’처럼 극히 일부 정보만 기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더불어 구체적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려면 점포 근무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앱에 새롭게 추가된 CU 모드는 점포 이름과 함께 주요 상품들의 진열 위치는 물론 가격표나 상품의 바코드를 비추면 상품명, 가격, 1+1 행사 정보가 음성으로 안내한다. 앱을 사용하면 전국 1만 8,600여 개 CU 점포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이러한 시각장애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던 중 투아트와 이번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업하게 됐다. BGF리테일 최민건 ESG팀장은 “여러 차례에 걸친 시각장애인 인터뷰, 시연 테스트 등에서 도출된 의견을 청취해 CU 모드에 반영했다”며 “이번 서비스가 시각장애 고객에게 편의점 이용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