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속에 책임이 고여 있다” 장마,홍수철, 시민실천 필요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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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속에 책임이 고여 있다” 장마,홍수철, 시민실천 필요성 커져
  • 이강민 인턴기자
  • 승인 2025.07.0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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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 환경정화 현장에서 본 환경 무시 실태 심각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등 신고 경로 통한 알림 참여도 중요

[소비라이프 / 이강민 인턴기자] 6월말에서 7월, 장맛비가 조용히 찾아오기 시작했다. 기자는 녹색환경보전연합회 환경단체 소속으로 수원천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맨홀 주변을 직접 정비했다. 삽으로 퍼낸 진흙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와 담배꽁초들이 박혀 있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였던 맨홀 안에는 시민들이 무심코 버린 것들이 꽉 틀어 막고 있었다.

녹색환경보전연합회  수원천 정화활동 (이강민 인턴기자)

문제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었다. 그 속에는 우리의 무관심, 그리고 책임을 나누지 않은 태도가 숨어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사소한 담배꽁초 하나고, 비닐 포장지 한장일지 몰라도 그 하나하나가 모여 장마철 침수를 부르고, 소중한 누군가의 집과 일상을 위협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12일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한 현장 점검회의에서 2022년 서울 침수 사태를 언급하며 “참사의 반복은 없다”고 밝혔다. 장마철을 앞두고 전국 맨홀과 배수시설 점검을 지시한 이후, 환경부는 지자체와 빗물받이 및 하수도 점검 체계를 가동 중이다. 산업부와 한수원도 발전시설의 장마 대비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시민의 인식 변화와 실천이 필수적이다. 장마는 피할 수 없지만, 피해는 줄일 수 있다. 이제는 정부의 관리 손길만이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환경을 우선하는 실천이 함께할 때다.

지금 당신의 발밑, 그 맨홀 속에는 물이 아니라 우리의 무심한, 게으른 환경무시 태도가 고여 있다. 고쳐야 한다. 위험이 보이면 아래 경로를 알고 신고하는 것도 친환경 실천이다.

신고 시 정확한 위치와 사진을 첨부하면 빠른 조치에 도움이 되며, 주변에 위험을 알리는 목소리도 중요하다. 내가 참여하는 소셜네트워크(SNS)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는 방법이다.

정부, 지자체, 시민이 함께 만든 촘촘한 안전망이 다가오는 장마철에 참사와 희생을 막는 방패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 우리가 살피는 맨홀 점검 하나, 담배꽁초와 비닐 포장지 치우기 하나가 도시의 물길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 시민 신고 경로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앱/웹사이트 (www.safetyreport.go.kr) (www.safetyreport.go.kr)
위치와 사진으로 간편 신고. 맨홀 막힘, 하수구 쓰레기, 침수 위험 등 접수 가능.  

●지역 120 콜센터 (예: 수원시 120, 서울 다산콜센터)
앱이 익숙하지 않다면 전화 한 통으로 신고. 48시간 내 현장 확인.  

●국토교통부 ‘생활불편신고’ 앱
도로 맨홀 파손, 쓰레기 적치, 배수 문제 등을 실시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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