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연속 1위, 사고 발생 장소는 주로 화장실
[소비라이프/ 김성은 소비자기자]
고령자는 화장실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근거가 나오고 있다.
6월 9일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2025년 1/4분기 소비자위해정보 동향 분석'에 따르면,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가 2024년 1분기에 이어 2025년 1분기도 위해다발품목(소비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품목) 1위로 기록되었다. 사고 건수는 2,003건이며 위해품목 사고 전체의 10.7% 에 해당한다. 작년 1,682건이 발생했던 것에 비해 321건이나 증가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주로 주택과 복지 및 노인요양시설이었으며,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타박상을 입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이 밖에도 '비닐바닥재'와 '목재마루재'에서의 미끄러짐, 넘어짐 사고도 있었다.
주로 만 60대 이상의 고령자 사고비율이 가장 높았다. 위해 사고 전체에서 4,919건(26.2%)이 발생했다.
지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위해 정보 발표에서도 고령자(60세 이상)의 가정 내 안전사고 중 미끄러짐과 넘어짐 사고가 전체 위해 사고의 69%(7,423건)를 차지했다는 결과 보도가 있었다. 따라서 소비자, 특히 고령층은 더욱 바닥재 미끄러짐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장실 낙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실천법은 총 다섯 가지가 있다.
첫 번째, 화장실이나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 또는 타일을 부착한다. 두 번째, 변기 옆·욕조·샤워실 입구에 고정형 손잡이를 설치한다. 세 번째, 밤에도 보이는 센서등과 밝은 LED 조명을 설치한다. 네 번째, 바닥의 물기를 즉시 제거한다. 다섯 번째, 스트레칭, 계단 오르기, 의자에서 일어나기 운동 등의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한다. 이러한 균형잡기와 근력운동 병행도 넘어짐 사고를 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추가적으로 화장실의 문턱을 낮추거나 제거하는 물리적 개선방법도 도움이 된다.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한다면, 즉각 움직이지 않고, 천천히 움직이며, 통증이나 어지러움이 있을 경우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만일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더해진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실내 공간, 특히 화장실은 고령자가 안전사고를 당하기 쉬운 공간이기 때문에 보호자들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가족의 관심과 작은 실천이 고령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