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요리 에스카르고 - 달팽이 요리는 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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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 에스카르고 - 달팽이 요리는 어떤 맛일까?
  • 김성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5.04.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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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달팽이 요리, 소라 맛이지만 오독오독한 식감
올리브 오일에 바게트 빵과 함께 찍어 먹는 음식

[소비라이프/ 김성은 소비자기자]  마늘과 버터, 올리브 오일, 파슬리 바질 등을 넣고 구워낸 프랑스 달팽이 요리는, '에스카르고(Escargot)'라고 부른다. 

네이버 세계 음식명 백과에 따르면, 이 에스카르고 요리는 19세기 초 부르고뉴 지방에서 유래되었다. 달팽이 요리는 본래 고대 로마시대부터 이어져 왔으며, 중세시대에는 프랑스 귀족들이 즐겨 먹던 진미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과연 그 에스카르고는 어떤 맛일까. 먼저 프랑스에 다녀온 한국인들의 소문처럼 소라나 골뱅이와 유사한 맛일까? 기자가 직접 호기심에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식당 'Bistrot Le Dôme'(비스트롯 르 돔)에서 현지식 에스카르고를 먹어보았다.

달팽이가 안 보일 정도로 올리브 오일과 파스타 소스가 달팽이 껍데기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에스카르고 전용 집게가 있긴 하지만, 자칫 달팽이 껍데기가 미끄러지기 십상이니 단단히 고정해 두고 포크로 꺼내 먹는 것을 추천한다. 혹은 손을 씻고 집게 말고 손을 이용하는 법도 편리하다.  

(에스카르고=김성은 기자)
(에스카르고=김성은 기자)

 

먹는 법은 먼저 소스를 접시에 덜어내고, 달팽이를 꺼낸 후, 소스에 달팽이를 찍어 먹으면 된다. 바게트가 함께 제공된다면 소스에 바게트를 찍어 먹으면 된다. 

직접 맛을 보니 골뱅이보다는 소라의 맛과 유사했다. 버터와 마늘 향은 은은하게 느껴지고 주로 올리브 오일 향이 많이 났다. 식감은 소라보다 오독오독 씹힌다.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식재료이기 때문에 선입견이 있었지만, '달팽이' 자체의 맛만 평가하자면 한국에서의 고둥류 맛과 유사했다. 에스카르고가 더욱 특별한 음식으로 느껴졌던 이유는 조리법 영향이 크다. 프랑스와 한국의 소스 조리법은 오일 혹은 고추장으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기름진 음식과 소라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그리고 프랑스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한 번쯤은 에스카르고의 풍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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