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보빵! 포켓몬빵만큼 인기, 맛도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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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보빵! 포켓몬빵만큼 인기, 맛도 좋을까?
  • 김성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5.04.02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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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일 만에 100만 봉 넘어선 빵
빵의 맛 보다는 '띠부씰' 스티커 인기 열풍

[소비라이프/ 김성은 소비자기자]

(KBOx 삽립 협업 이미지=삼립 홈페이지 캡쳐)
(KBOx 삽립 협업 이미지=삼립 홈페이지 캡쳐)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 이제는 '빵'까지 섭렵했다.

SPC삼립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하여 KBO빵(일명 '크보빵')을 출시했다.

SPC삼립은 9개 구단 마스코트를 앞세워 빵을 제작하고, 구단의 선수들을 띠부씰(스티커)로 제작해 판매 중이다. SPC삼립에 따르면, 출시 3일 만에 1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고 한다. 이는 역대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최단기간 최다 판매를 이룬 수치이다.

SPC삼립은 과거 2000년 초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과 협업하여 '포켓몬 빵'을 만들었는데, 포켓몬 띠부씰 부록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빵에 동봉된 '띠부씰' 중 인기 캐릭터는 빵보다 비싼 가격에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현재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크보빵'으로 흐름이 넘어가서, 주로 인기 야구 선수들의 씰이 거래되고 있다.

 

왜 이렇게 큰 인기인지 기자는 궁금해졌다. 과연 이번 '크보빵'은 맛으로 인기를 끈 것일까? 혹은 포켓몬빵처럼 띠부씰로 인기를 얻은 것일까. 

품절 대란으로 모든 종류를 맛볼 수는 없었지만, 맛봤던 두 가지(트윈스 딸기샌드,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의 빵에 대해 평가해 본다. 

('크보빵' 중 엘지 빵=김성은 기자)
('크보빵' 중 엘지 빵=김성은 기자)

먼저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빵이다.

(ㅇㅇ_)
('크보빵' 중 엘지 빵=김성은 기자)

엘지의 줄무늬 유니폼처럼 빵에도 줄무늬가 그려져 있고, '트윈스' 답게 두 개의 빵으로 구성되어 있다. 맛은 평범한 딸기 샌드의 맛이다. 빵 부분은 부드러웠으나 딸기 크림에서 인공 향료가 강하게 느껴졌다. 

 

('크보빵' 중 SSG 빵=김성은 기자)
('크보빵' 중 SSG 빵=김성은 기자)

다음으로는 SSG 랜더스의 소금버터 우주선빵이다. 

이름에서는 '소금버터' 우주선 빵이라고 소개했지만, 소금과 버터의 향은 느끼기 어려웠다. 가운데 있는 크림은 달달한 슈크림에 더 가까운 느낌이여서, '슈크림 빵'이라고 소개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별다른 특색이 느껴지지 않았다.

(NC 다이노스의 이재학 선수 띠부씰=김성은 기자)

한편 트윈스 빵을 먹었다고 해서 무조건 트윈스 선수씰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다른 구단의 빵을 먹고도 트윈스 선수씰이 나올 수 있고, 필자처럼 트윈스의 빵을 먹고 다이노스의 선수씰이 나올 수 있다. 구매 시 이 점을 참고하여 굳이 원하는 구단의 빵이 아니라, 원하는 맛의 빵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두 가지의 빵으로 모든 '크보빵'을 일반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러 야구팬 소비자의 여론까지 확인해 봤을 때, 결론적으로는 빵의 맛은 포켓몬 빵 시절과 비슷한, 흔한 마트-편의점 빵 수준의 품질이어서 맛은 기대 이하일 수 있다. 지금 품절대란인 이유 또한 포켓몬빵의 스티커를 모으던 시절처럼, 야구 선수 '띠부씰'을 모으기 위한 프로야구팬들의 열성적 구매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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