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대점, ‘텀블러 각인 서비스’ 흥행… MZ세대와 관광객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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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이대점, ‘텀블러 각인 서비스’ 흥행… MZ세대와 관광객 사로잡다
  • 홍예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5.03.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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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각인 서비스, 방문객 증가 견인… 하루 이용자 2배
‘토핑경제’ 트렌드와 1호점 상징성의 결합
온라인·모바일로 확대… ‘카톡 선물하기’까지 접목
스타벅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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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홍예연 소비자기자]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이대점 방문 고객 4명 중 1명은 각인 텀블러를 구매하며, 텀블러 구매자의 90% 이상이 각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SNS를 통한 입소문과 인증샷 문화가 주요한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이대점 김승현 점장은 “각인 과정을 직접 촬영하고, 즉석에서 자신만의 커스텀 제품을 완성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이대점이 ‘한국 방문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개점 25주년을 맞아 이대점을 국내 첫 스페셜 매장으로 리뉴얼하면서 텀블러 각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소비자가 기성품에 개성을 더해 나만의 아이템을 완성하는 ‘토핑경제’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으로, 고객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나만의 굿즈’ 문화와 맞물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현재 이대점에서는 20여 종의 텀블러를 대상으로 최대 10자까지 원하는 문구, 애칭, 이미지, 폰트를 각인할 수 있으며, 텀블러 포함 4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이용 가능하다. 스타벅스 측은 향후 머그잔, 보온병 등으로 각인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앱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각인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초기에 1개 품목으로 시작했던 서비스는 현재 텀블러·보온병 등 8개 상품으로 확대되었으며, 온라인 주문 시에도 별도 추가 비용 없이 각인 문구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연계하면서 커스텀 텀블러를 손쉽게 선물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개인 맞춤형 상품을 비대면으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전략으로, 디지털 소비 문화와 ‘비대면 굿즈 구매’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텀블러 각인 서비스 외에도, 이대점은 1호점만의 상징성을 강조한 전용 상품과 메뉴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산 원두 ‘별다방 블렌드’를 활용한 1호점 전용 음료 3종(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크림 라떼), 이는 스타벅스의 ‘브랜드 헤리티지(heritage, 유산)’를 강조하면서, 매장 방문 자체를 특별한 경험으로 만드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MZ세대의 ‘소유보다는 경험’ 트렌드와 외국인 관광객의 인증샷 문화가 결합되면서, 스타벅스 이대점의 각인 서비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맞춤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토핑경제’ 모델이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스타벅스는 향후 다양한 상품군으로 각인 서비스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이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브랜드와의 ‘개인적 연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스토어 리뉴얼과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결합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단순한 커피 브랜드를 넘어 ‘개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스페셜 서비스’가 스타벅스의 새로운 차별화 전략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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