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2024년 대한민국 최고 트렌드 상품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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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2024년 대한민국 최고 트렌드 상품으로 자리매김
  • 홍예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4.12.31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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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생 푸바오, 대중의 깊은 애정의 대상
힐링 아이콘, 무해한 위로의 상징
대나무를 먹고 있는 푸바오(출처:연합뉴스)
대나무를 먹고 있는 푸바오(출처:연합뉴스)

[소비라이프 / 홍예연 소비자기자] 2024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이끈 상품으로 '푸바오'가 선정됐다. 〈트렌드 코리아〉가 발표한 '2024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자연번식 판다다. 국내 최초로 자연번식에 성공해 태어난 푸바오는 판다 특유의 귀여움과 함께 사육사와 순수하고 따뜻한 관계십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푸바오의 탄생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3일로 매우 짧아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에버랜드는 2018년부터 판다 번식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푸바오의 탄생을 이뤄냈다.

태어날 당시 푸바오의 몸길이는 16.5cm, 몸무게는 197g에 불과했다. 성체 체중의 약 800~900분의 1 수준인 미숙아 상태로 태어난 푸바오는 사육사들의 24시간 헌신적인 돌봄 속에 건강하게 성장했다.

푸바오의 인기는 '#무해력'과 '#디깅모멘텀'이라는 키워드와 연관되어 있다. 이는 순수하고 해맑은 푸바오의 이미지가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제공하고, 동시에 깊이 있는 관심과 애정의 대상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푸바오의 성공은 단순한 동물원 스타의 탄생을 넘어, 생태계 보전과 종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도 되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역할을 하며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푸바오는 지난 4월3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로 귀환했다. 푸바오의 귀환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보호 협약을 맺은 한·중 협의에 따라 이뤄졌다. 중국 정부는 한동안 판다를 우호적 외교정책으로 외국에 선물했지만 1981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가입 이후 임대 정책으로 바꿨다. 한국에서 태어난 푸바오가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번식 등을 위해 중국에 옮겨진 것이다.

한국민의 푸바오 사랑은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제작으로 이어졌다. 강철원, 송영관, 오승희 등 푸바오를 돌본 사육사(주키퍼)들이 1,345일간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았다. 극장 개봉에 이어 OTT(쿠팡플레이,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시청할 수 있다.   

푸바오는 2024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렌드 상품으로서, 단순한 인기를 넘어 사회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푸바오가 대중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대한민국 사회에 제2의 푸바오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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