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럽지역 매출액 지난해보다 3배 넘어서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빙그레가 유성분을 제외한 '식물성 메로나'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빙그레의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이 모두 제외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돼 기존 메로나 맛이 구현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성분이 포함된 아이스크림 제품은 수출 시 여러 통관 장벽의 제약을 받는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는 수입 유제품에 높은 비관세 장벽이 적용된다.
이에 빙그레는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한 끝에 유성분을 제외한 메로나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입점과 아시안 마트 체인 내 높은 인기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지역 매출액은 지난해의 3배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식물성 메로나는 지난 5월부터 네덜란드 주요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인 알버트 하인(Albert Hejin)에 입점돼 판매 중이며 독일의 고 아시아(Go Asia), 네덜란드의 어메이징 오리엔탈(Amazing Oriental), 영국의 오세요(Oseyo) 등 주요 아시안 마트 체인망에서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빙그레는 현지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멜론 위주의 맛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을 개발해 현지인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동유럽과 북유럽 지역으로도 판로를 넓혀 메로나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프랑스 파리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식물성 메로나의 제품 인지도를 높이며 유럽 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메로나는 국내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으로 현재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며 “식물성 메로나 등 현지화한 맞춤 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해외 수출 및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