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제품의 인기와 함정: 소비자가 알아야 할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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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제품의 인기와 함정: 소비자가 알아야 할 사실들
  • 이혜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7.15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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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제품 선택 시 영양 성분표 확인 필수
대체 감미료 적정량 섭취 필요

[소비라이프/이혜지 인턴기자] 최근 제로 아이스크림과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제로’라는 라벨이 붙은 제품들은 칼로리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기대를 받으며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제로 제품들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3년 7월에 제로 상품 관련 소비자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6%가 ‘제로’로 표시된 식품이 대부분 제로 칼로리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디저트 등에 자주 사용되는 말티톨은 당류는 0%가 맞지만 칼로리는 0이 아니다. 또 100g당 혹은 100mL당 당류가 0.5g 미만이면 ‘제로’ 표기가 가능하므로 실제로 당류가 0이 아닌 제품들도 많다.

제로 아이스크림에 흔히 사용되는 알룰로스는 장내에서 물을 끌어들이는 삼투 효과로 인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이유정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알룰로스는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는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되어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다. 처음 알룰로스를 섭취하는 경우나 과량 섭취 시 이러한 증상이 더 잘 나타난다. 알룰로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하다고 인정받았지만, 장기적인 안정성에 관한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알룰로스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때는 권고량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스크류바-알렐로스 함유량 정보(출처: 비즈니스 워치)
스크류바-알렐로스 함유량 정보(출처: 비즈니스 워치)

알룰로스의 하루 섭취 허용량은 몸무게 1kg당 최대 1g이며, 0.5g 이상 섭취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이번 달 초에 롯데웰푸드에서 출시한 수박바 0kcal를 먹고 심한 복통을 느꼈다는 소비자들의 후기가 SNS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7월 중순부터 생산되는 0㎉ 죠스바와 스크류바에 '과다 섭취 시 복통 및 설사 유발 가능' 안내 문구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롤로스를 포함한 대체당을 알고 먹자(출처:네이버 블로그 )
알롤로스를 포함한 대체당을 알고 먹자 (출처:네이버 블로그-마니의 헬시라이프)

알룰로스 외 다양한 대체 감미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자일리톨, 에리트리톨, 말티톨 등 ‘올(ol)’로 끝나는 당알코올은 설사, 복통, 가스 등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하루 섭취량은 25g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하다. 따라서 제로아이이스크림과 제로 음료를 골라서 먹는다면 다이어트 효과보다 대체당으로 인한 설사 등 부작용이 더 클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제로 아이스크림과 음료는 칼로리 걱정 없이 단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양한 대체당이나 인공첨가물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제품을 선택할 때는 영양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대체당 섭취에 따른 부작용들을 인지하고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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