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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플랫폼의 꼼수... 해외 유명 테마파크 입장권 구매 시 '다크패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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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플랫폼의 꼼수... 해외 유명 테마파크 입장권 구매 시 '다크패턴 주의'
  • 이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3.25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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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행플랫폼에서 '숨겨진 정보' 유형의 다크패턴 사례 확인
플랫폼 별 상이한 취소 가능 여부 및 조건 확인하여 구매하기
휴가철 사람으로 붐비는 공항 (사진:연합뉴스)
휴가철 사람으로 붐비는 공항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병에 따른 규제가 완화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유명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소비자도 증가하면서 주요 여행 플랫폼에서도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 협회에 따르면 상위 25개 테마파크 입장객 수는 21년 141,350천 명에서 22년 198,696천 명으로 1년 새에 57,346명이 늘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여행 플랫폼(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투어, 클룩, 트리플, 트립닷컴, 하나투어)을 조사한 결과, 일부 여행 플랫폼에서는 소비자가 입장권 가격을 오인할 수 있는 다크패턴 사례가 발견됐다. 

다크패턴이란 사람을 속이기 위해 디자인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소비자가 상품 구매를 결정할 때 중요한 정보를 은폐·축소·누락시켜 알기 어렵게 하는 행위를 뜻한다. 

 

사진제공: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사진제공: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조사대상 중 3개의 플랫폼(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투어, 트리플)에서는 16개의 상품에서 '숨겨진 정보' 유형의 다크패턴 사례가 확인됐다. 

상품 검색 화면에서 노출되는 입장권 대표 가격을 아동 기준 가격으로 표시하지만 아동임을 표시하지 않거나, 입장권이 아닌 테마파크 내 식사쿠폰 가격을 표시하는 등 소비자가 입장권의 가격을 오인·비교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또한 구입 후 취소 가능 여부도 공식 홈페이지와 여행 플랫폼이 다를 수 있고, 취소 가능 조건도 여행 플랫폼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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