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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향한 소비 트렌드, 가치 있는 선택과 균형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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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향한 소비 트렌드, 가치 있는 선택과 균형 있는 삶
  • 유고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3.05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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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기술의 진보 속, '분초사회'에서의 현대인의 삶

다양성과 균형, 그리고 소비자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2024년의 흐름

[소비라이프 / 유고은 소비자기자]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지난 1월 2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에서 발표한 2024년 트렌드 키워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첫째, 분초사회(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 - Efficient Society)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자원으로 변모하며, '시간의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추세로, 초 단위로 움직이는 플랫폼 경제에서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는 걸 의미하는 말이다. 무한 경쟁 시대에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와 장점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하루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사용하며 자기 개발을 꾸준히 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둘째, 호모 프롬프트(Rise of 'Homo Promptus')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는 결과물이 달라진다. 즉, 기술사용의 역량은 결국 사색과 해석력을 겸비한 인간만의 것이라는 의미이다. 아무리 AI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한들, 결정적인 순간에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도와주는 인간의 직관력, 통찰력, 직감의 힘은 매우 크다. 아직까지 신의 한 수의 키는 인간에게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 육각형 인간(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꼭짓점 6개로 이뤄진 육각형 그래프에서 모든 중심축이 그래프의 끝까지 뻗은 정육각형에 가까울 때, 이를 육각형 인간이라고 칭한다. 핵심은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는 것, 즉 외모나 집안처럼 타고난 조건에 있다. 이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흔들리는 사회를 사는 젊은이들의 활력이자 절망이며 하나의 놀이다. 

넷째,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AI의 발달로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물N가의 세상에서 소비자들은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를 중요시한다. 최적가란 가성비란 가격 대비 성능을 의미하는 말로, 가성비가 좋은 상품이란 '저렴한 가격임에 불구하고 성능이 좋은 상품'을 뜻한다.

마지막 도파밍(On Dopamine Farming)
게이머들이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많은 사람들이 재미(도파민)를 모은다. 도파민은 원래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지만 과도하게 늘어날 경우 강박증, 조현병, 과대망상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중독으로 인한 뇌의 변화와 기능 저하 중독으로 반복적인 행동을 하면 뇌도 변화한다. 특히 요즘엔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 SNS 중독, 술 중독 등 도파민에 중독된 현대인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들은 2024년을 맞이하여 현대 사회에서 더욱 강조되는 가치와 소비자들의 의식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시간과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가치 있는 선택을 하는 소비자들, 다양한 영역에서 균형을 이룬 육각형 인간을 지향하는 흐름, 그리고 최적가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관심 등이 돋보인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비판적 사고와 균형 있는 삶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이러한 가치들이 더욱 중요시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내용 출처=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교수 외 10인, 미래의 창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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