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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중국 직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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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중국 직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 이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2.13 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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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상품, 무료 배송·반품 등 파격 혜택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점유
국내 브랜드 유치를 통해 e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높일 전망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소비라이프/ 이가연 소비자기자] 국내에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직구 시장의 규모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은 했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9월까지 중국 해외직구 건수는 6775만 건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한 수치다. 지난 1~10월 직구 규모 또한 18억 24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1억 달러 정도 커졌다. 
과거 중국 직구 시장은 기업 간거래(B2B) 중심이었지만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등을 중심으로 기업소비자 간거래(B2C)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 대다수 도소매상들은 중국에서 물건을 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 직구 시장은 중간 유통 과정이 빠지고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을 하면서 같은 제품을 현저히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 리테일, 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쿠팡, 11번가에 이은 3위(613만 3758명)를 달성했다. 테무의 MAU도 지난 8월 대비 5배 급증(265만 6644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A 씨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물건을 하나 살 때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는데, 중국 직구 앱에서는 같은 제품을 더 싸게 주문할 수 있어 좋아요. 배송도 빠르고 앱 사용이 어렵지도 않아서 자주 이용하는 것 같아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브랜드 전문관에는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애경산업, 쿤달, 깨끗한 나라 등 주요 생활용품 업체가 입점해 있다. 국내 브랜드 유치를 통해 e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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