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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환전 무료', 토스 외화통장 출시 6일 만에 30만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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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환전 무료', 토스 외화통장 출시 6일 만에 30만좌 돌파
  • 이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2.13 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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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결제 수요가 높은 3040 가입자 다수
토스증권과 연동되지 않아 다소 아쉽다는 의견
(출처=토스뱅크)
(출처=토스뱅크)

 

[소비라이프/ 이가연 소비자기자] 토스뱅크는 지난 18일 ‘평생 환전 무료'를 내세운 외화통장을 출시했다. 미국달러(USD), 유럽유로(EUR), 일본엔화(JPY), 영국파운드(GBP), 홍콩달러(HKD), 스위스프랑(CHF), 태국바트(THB), 베트남 둥(VND) 등을 포함해 17개 통화를 지원한다.

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어 소비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연결하면 해외 결제와 ATM 출금 수수료도 무료이기 때문에 고객의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령별 고객 비중을 보면 30대 29%, 40대 28%, 20대 25%, 50대 이상 18%로, 해외여행 및 결제 수요가 높은 30·40대가 57%로 전체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출시 첫 날인 18일부터 24일까지, 총 6일간 외화통장을 이용한 이용자들이 아낀 환전 수수료는 18억 원으로 파악됐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 특성상 자칫 투기성으로 악용될 경우에 대비해 충분한 안전장치를 함께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AML), 외국환거래법 등 법의 테두리 안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단시간 내에 많은 양의 자금을 거래할 경우 이를 ‘이상 거래'로 보고 제한하는 조치를 내부적으로 마련해 뒀다"라고 말하며 일각의 우려를 잠재웠다. 

인터넷 은행 중 외화통장을 출시한 곳은 토스뱅크가 최초이다.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을 출시하며 시중은행에 대적해 본격적인 외환 사업 경쟁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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