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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로 겨울을 즐기는 '스키' , '스노보드' 부상 당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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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로 겨울을 즐기는 '스키' , '스노보드' 부상 당하지 않으려면.
  • 이우제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2.13 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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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운동과 보호장구 사용 필수.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실력에 맞는 슬로프 선택 중요.

[이우제 소비자기자/소비라이프] 겨울에 즐기는 스포츠에서 부상은 늘 걱정거리이다. 추운 날씨 속에서 근육과 관절이 뭉쳐 '아차' 하는 순간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 (출처:연합뉴스)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 (출처:연합뉴스)

스키장에서는 짜릿한 스피드를 느끼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충돌이나 넘어지는 일이 종종 있다.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이거나 타박상이지만, 통증이 계속되면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스키와 스노보드의 부상 부위는 다르다. 스키의 경우 주로 무릎 부상이 발생하는데, 특히 십자인대 부상이 잦다. 십자인대는 무릎 위와 아래의 관절을 이어주는 인대로, 갑작스런 방향 전환이나 무릎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으로 십자인대가 끊어지기 쉽다. 이러한 손상은 초기에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지만, 방치하면 무릎 불안정과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노보드는 주로 수직 방향으로 넘어지는 경향이 있어, 엉덩이와 허리에 충격이 직접 전달된다. 이로 인해 엉덩이 뼈나 척추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넘어질 때 팔을 뻗으면서 손목, 팔꿈치, 어깨뼈가 골절될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스노보드에서 넘어질 때는 서서히 주저앉는 것으로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넘어진 후 다른 사람과의 충돌을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야한다. 특히 평소에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직장인들은 몸이 경직되어 있기 때문에 근육과 힘줄을 천천히 풀어주면서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장비를 선택하고 보호장구 를 착용하며,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야 한다. 

서울예스병원 원장 양재우는 "겨울스포츠는 추운 날씨에서의 스피드를 즐기지만, 이로 인해 골절 위험이 높아지고 낮은 온도에서 근육의 긴장이 계속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스키장에서 골절이나 급성 디스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움직이지 말고 주변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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