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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하늘자동차)가 도심 교통혼잡 해결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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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하늘자동차)가 도심 교통혼잡 해결의 열쇠?
  • 유고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3.12.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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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글로벌 도약, UAM 분야 선도로 도시 교통혼잡 타파
안전, 소음, 환경과 같은 윤리적 고민 필수

[소비라이프/유고은 소비자기자]  우리 모두는 어린 시절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대해 상상해본 적이 있다. 도심교통의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이동수단인 '도심항공교통' 또는 UAM(Urban Air Mobility)이 더 이상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도입을 앞당기는 현실적 이유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추이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1970년에는 수도권 인구가 913만명, 비수도권 인구가 2312만명이었지만 현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가 거의 반반으로 동일해졌고, 나아가 2060~70년에는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 교통량과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며 경제적 비용 손실이 커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UAM은 도시교통 혼잡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UAM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을 설립하며 글로벌 UAM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2028년에 플라잉카 상용화를 목표로 '슈퍼널'을 통해 세계 각국의 UAM 선도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 대형 통신사 AT&T과 특허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무인 항공기 동적 차폐시스템, 무인비행 중 공중장치 네트워크 연결 유지 기술, 동적 이미지 기술 등 다수의 특허기술을 확보하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 비행체

그러나 UAM 도입에는 여러 윤리적 문제와 과제들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먼저 소음 문제가 그 중 하나다. UAM은 프로펠러가 필수이기 때문에 주거지역에서 소음불편이 크다. 또 안전성 역시 큰 관심사로 무인 항공기의 기술적 결함, 해킹, 비상상황 대응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성과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며, 친환경성 및 온실가스 배출 등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UAM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사회적 합의와 윤리적 측면에서의 책임도 고려해야 한다. 미래 UAM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교통 시스템에 기여하려면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평가 받아야 한다. 현대차의 UAM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이 필요하며, 미래 모빌리티로서 그 효율성과 안정성을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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