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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정지의 위험성, AED 사용법을 알면 생명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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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정지의 위험성, AED 사용법을 알면 생명을 살린다
  • 이우제 소비자기자
  • 승인 2023.11.0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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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도 심정지에 노출, 빠른 응급 처치의 중요성
백화점, 지하철 등 인구밀집지역에 AED 유무 인지 필수

[소비라이프/이우제 소비자기자] 과거부터 지금까지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 '급성 심정지'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심정지 발생 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생존률이 '9.4%' 퇴원시 생존률은 '3.0%' 라고 한다. 그만큼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 심장제세동기 (AED)를 통한 빠르고 적절한 응급조치가 필수이다.

정부는 이러한 심정지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백화점, 지하철과 같은 인구밀집지역에 심장제세동기 (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이하에서는 AED)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현재 자신이 있는 곳에 어디에 AED가 설치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심장제세동기(AED)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볼 것이다. 

자신의 주변에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시에 가장 먼저 할 것은 AED가 설치된 장소를 찾는 것이다. 주로 높은 곳에 눈에 잘 띄게 AED 위치를 안내하는 빨간색 표지판이 있다. 표지판이나 화살표를 통해 AED를 찾는다. 

두 번째로 AED 상자를 열고 전원을 켠다. 전원을 키면 AED에서 주변 사람에게 소생자 외에는 환자로부터 떨어지라는 경고 문구가 나온다. 그리고 목격자 중 한 사람을 지목해 119에 상황을 알릴 것을 부탁한다.

세 번째는 환자의 흉부를 노출시키고 하얀색 붕대처럼 생긴 AED 패드를 환자 좌우 흉부에 각각 붙인다. 

네 번째는 다시 한 번 주위 사람들에게 떨어지라고 한 후 제세동 버튼을 누른다. AED는 자동으로 환자의 심장리듬을 분석해 전기충격을 가한다.

다섯 번째는 AED를 통해 충격을 준 후에도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심폐소생술도 병행해야 한다. 환자가 의식을 되찾을 때 까지 과정을 반복한다. 

학교에서 AED 사용법을 교육받고 있는 학생 (출처: 연합뉴스)
학교에서 AED 사용법을 교육받고 있는 학생 (출처: 연합뉴스)

AED 사용법을 순서대로 알아두면 응급상황에서 도움이 된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AED 사용법, 심정지 골든타임 응급처치의 중요성 등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다만 몇몇 지하철역, 백화점에서는 노후된 AED가 설치되어 있거나, 찾기 힘든 위치에 있는 상황이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AED를 교체, 필요한 곳에 설치하고 사람들이 AED 위치를 찾기 쉽도록 효과적인 표지판, 화살표 등을 추가로 배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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