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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89.3% “응급처치 요령 정확히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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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89.3% “응급처치 요령 정확히 몰라”
  • 정우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6.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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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급처치 요령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11.7%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육 중이지만 실효성이 없어

[소비라이프/정우진 소비자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고교 재학 중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대학생 163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응급처치 방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대상으로 ‘심정지에 대한 응급처치 요령’을 알고 있는지 확인한 결과, ‘심폐소생 방법’을 숙지하는 응답자는 74.6%(120명)이었다. 그러나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까지 응급처치 순서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4%(92명), 자동 심장 충격기의 사용 방법까지 알고 있는 응답자는 더 적은 24.5%(40명)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응급처치 요령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19명(11.7%)에 불과했다.

15개 시‧도교육청의 자료를 분석하면 99% 이상의 고등학교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처치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았으며 이를 실제로 적용하려면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 실습 교육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에 응급상황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을 확대하고 교재를 제작, 배포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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