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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N 대여 쏘카, 난폭운전 사고에 +30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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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N 대여 쏘카, 난폭운전 사고에 +30 조치
  • 이우제 소비자기자
  • 승인 2023.10.20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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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운전, 달아오른 디스크 인증한 인터넷 갤러리 유행
사고도 많아 운전연령 30세 이상으로 조치

[소비라이프 / 이우제 소비자기자]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대여/반납으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현대차와 협업하여 고성능 자동차 모델인 '더뉴아반떼 N' 대여를 시작했다.

이에 쏘카 사용자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은 반으로 나뉘었다. 저렴한 가격에 N 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N 시리즈의 여러 기능을 악용하며 난폭운전이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N시리즈는 현대차가 모터스포츠 경주에서 쌓은 경험과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대성한 고성능 차량들이다. 현대와차와 쏘카의 협업은 N시리즈를 타보고 싶은 고객에게 N차량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10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N시리즈 모델 카셰어링이 시작되었고 다양한 반응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출범   8주년을 맞은 아반떼 N 출처: 연합뉴스
출범 8주년을 맞은 아반떼 N 출처: 연합뉴스

우선 쏘카에서 정한 아반떼 N 시리즈의 보험 조건은 만 27세 이상이어야 하고, 기존 자기부담금 5만원에서 N 시리즈는 50만원으로 인상, 난폭운전으로 인해 사고발생시 보험처리 불가 등 이용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예방책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쏘카 아반떼 N 난폭운전 인증 게시글이 올라왔다.

260 km/h가 찍힌 계기판을 사진찍어 인증하는 게시글, 새빨갛게 달아오른 디스크 브레이크를 찍어 올리는 게시글 등이 올라왔다. 인증 게시글 뿐만 아니라 아반떼 N 전체파손사고 사진 등도 적지 않게 올라왔다. 

쏘카측은 결국 10월 16일 더 뉴 아반떼N 대여 가능연령을 만 30세로 올렸다. 만 26세부터 사용이 가능했지만,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사고가 발생하자 이용 연령을 높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쏘카가 어떤 생각으로 현대차와 협업하여 N 시리즈를 도입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비난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 같다며 분노했다. 나아가 "쏘카가 사고를 유도해 휴차료 장사를 하려는 것 같다."는 루머까지 돌고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쏘카의 명확한 입장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계획대로 전기차 아이오닉 N시리즈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N시리즈의 보혐연령은 30세 이상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이와 같은 조치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지는 지켜보아야 한다. 보험연령제한 이외에도 난폭운전을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도입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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