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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늘어난 식품 무인매장, 위생관리 철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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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늘어난 식품 무인매장, 위생관리 철저 필요
  • 이우제 소비자기자
  • 승인 2023.10.04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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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정육점 육회 제품에서 식중독균 검출, 소비기한 지난 식품 판매
무인매장 위생관리에 소비자 경각심 필요

[소비라이프/이우제기자] 소비자들이 24시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 저렴한 인건비, 운영비용 등의 이유로 무인매장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무인매장의 수가 늘어나면서 무인정육점, 무인반찬가게 등 판매하는 식품도 더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2023년 3월부터 서울, 경기, 충북 내 29곳의 무인매장에서 판매되는 35개의 제품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무인정육점 1곳에서 판매하는 육회 밀키트에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살구균이 검출되었다. 그리고 일부 무인밀키트 매장에서는 포장된 채소가 변색되어 있는 등 제품위생,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1곳의 과자 무인판매점에서는 유통기한이 약 100일정도 넘은 제품을 진열하고 있었다. 문제점이 발견된 매장의 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입에 들어가는 식품이기 때문에 품질관리와 위생관리 측면에서 확실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출처: 연합뉴스
무인매장에서 쇼핑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무인매장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무인매장 사업자들에게 무인 식품취급시설 안전관리를 강조하고, 식약처의 「2023년 식품안전관리지침」을 참고하여 매장을 관리하도록 권고했다. 

식약처에서는 무인 매장 사업자에 대한 위생관리 교육 및 홍보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에게는 무인매장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포장상태, 유통기한, 원재료, 영양성분 등의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과 가족이 먹는 것인만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소비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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