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정유정 소비자기자]
서울시에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 월세' 신청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해 5~6월 1차 신청자를 모집하여 2만 1천757명을 선정했으며, 더 많은 청년에게 주거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모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39세의 무주택 청년 1인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들 3천5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2개월간 최대 월 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 기간은 9월 5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서울주거포털에서 접수할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상 19~39세 이하인 형제, 자매 또는 동거인이 있어도 지원할 수 있고, 주민등록상 2인 가구로 '어하우스' 등에 함께 거주하며 임대 사업자와 각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경우 개인별로 신청하면 된다.
임차 보증금 5천만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실제 거주해야 하고 일반재산이 1억 원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신청 시에는 임대차 계약서, 월세 이체증(월세 납부 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그 밖에 신청에 필요한 사항을 서울주거포털 내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는 월세/임차보증금, 소득을 기준으로 4개 구간으로 나눠 대상자를 선발하고 신청자가 선정 인원을 초과하면 구간별 전산 무작위 추첨으로 뽑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추가 모집이 1차 모집 이후에 월세 거주를 시작한 청년과 1차 신청을 놓쳤던 청년에게 주거비 부담을 경감할 단비가 되길 바란다"라며 "월세 지원이 주거 여건 취약 청년에게 장기적인 주거 안정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