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이하 청년, 혼인신고 7년 이내 부부 대상
[소비라이프/문가은 소비자기자] 전라남도 화순군이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시작했다.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사회 초년생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가 전남 화순에 정착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도한 주택정책이다.
지난 4월 1일, 1만원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 마감 결과 50세대 입주에 506명의 희망자가 신청했다. 경쟁률이 10대 1로 치열했다.
화순군은 신청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지 등을 심사해 5월 18일 적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적격자 중, 우선 순위에 따라 최종적으로 선발된 50가구를 6월 1일 발표하고 7월초부터 입주한다. 임대기간은 2년이고, 두차례 연장해서 최대 6년 거주가 가능하다.
1만원 임대주택은 기존 임대아파트 사업자에게 집을 전세로 빌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1만원을 받고 재임대해주는 방식이다. 신청 자격을 보면 화순군에 살거나 입주 예정인 신청일 기준 월 소득 311만7000원 이하 18~49살 청년이다. 또는 연간 합산 소득 6000만원을 넘지 않은 혼인 신고 7년 이내 부부가 대상이다. 자녀가 많거나 화순군에 직장이 있으면 우선순위 대상에 들어간다.
보증금 4,800만원은 화순군이 부담한다. 총예산은 192억원이다. 한편 이번 임대 사업 아파트로 선정된 주택은 20평형 부영6차 아파트이다.
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에서 만든 주거정책이다.
화순 1만원 임대 아파트가 지방 거주를 기피하는 청년층들에게 주택비 부담을 덜고 지역에 정착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