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기획] 종이테이프도 분리배출 필수…재활용되기 어렵다
상태바
[기획] 종이테이프도 분리배출 필수…재활용되기 어렵다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3.01.30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활용 효율 떨어져 분리배출 필수
종이테이프 분리배출 인식 부족해 함께 버려져
출처 : unsplash
출처 : unsplash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친환경 소비가 늘어나면서 종이 재질 포장재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잘못된 안내, 인식으로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종이테이프는 점착면을 보호하고 잘 떼어지도록 하기 위해 박리제 점착제가 코팅되어 있다. 그러므로 재활용 시 물에 녹지 않고 이물질로 남아 재활용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재활용 시 종이테이프가 이물질로 잔류할 가능성 확인을 위해 실험한 결과, 조사 대상 25개 중 22개 제품인 88.0%에서 해리성이 없어 재활용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우종인 소비자기자
자료=우종인 소비자기자

종지 재질 포장재 사용 증가로 종이테이프 또한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이필요해지고 있다. 20~50대 30명을 대상으로 종이테이프 분리배출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6%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모른다고 응답한 이들은 분리배출 품목인지 몰라서, 친환경이라고 인식되어 분해되는 종이로 인식해서 등을 이유로 들었다.

분리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 표시 제도가 시행 중이지만, 소비자들에게 분리배출 시 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근거 없이 친환경을 표방하는 제품의 구매를 지양할 것과 재활용 공정에 이물질 혼입이 최소화되도록 재질이나 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현행 지침에 따라 종이테이프를 분리 배출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