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공공임대 경쟁률, 418대 1
[소비라이프/공서연 소비자기자] 올해 서울지역 청년 공공임대 청약 경쟁률이 400 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된 서울지역 청년 매입임대주택 50가구에 입주를 신청한 인원은 2만903명으로, 41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이란 LH에서 매입한 주택을 시중시세의 40∼50% 수준으로 청년층에게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주로 빌라와 오피스텔 등 비 아파트 주택이 활용된다.
2021년부터 서울에서 해마다 4차례씩 공급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경쟁률은 지난해 8월에 102.3 대 1, 9월에 87.9 대 1이었는데, 올해 들어서 경쟁률이 세자릿수로 치솟은 것이다.
지난해 발생한 '빌라왕 사태'라고 불리는 전세사기의 주 피해자층이 20~30대 청년들인 것을 미루어 보았을 때, 전세금 사기 우려가 없는 안전한 임대주택으로 청년 무주택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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