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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요금 더 낮아져.. 긴장하는 통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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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요금 더 낮아져.. 긴장하는 통신사들
  • 공서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2.2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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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알뜰폰 도매대가 최대 20% 인하

[소비라이프/공서연 소비자기자] 정부가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알뜰폰 요금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22일 '알뜰폰의 지속 성장을 위한 이용자 보호 및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도매대가를 약 20% 낮춘다고 밝혔다. 도매대가란 기존 이동통신사가 알뜰폰 사업자에 망을 임대하는 대가로 받는 요금을 말한다. 

도매대가 중 음성, 데이터, 단문메시지 등의 사용량만큼 대가를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의 경우 데이터는 1MB당 1.61원에서 1.29원으로 19.8% 내리고, 음성은 1분당 8.03원에서 6.85원으로 14.6% 낮출 계획이다. 수익 배분 시 도매사업자에 내는 대가 비율도 LTE, 5G 등 요금제별로 1∼2%포인트씩 인하한다.

또 도매제공 의무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자에게 기본 데이터 소진 시 속도를 낮춘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방식인 '데이터 QoS'도 도매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자에 400kbps 수준의 데이터 QoS를 신규 도매 제공할 계획이다. KT와 LG 유플러스는 현재 LTE 요금제에 400Kbps, 1Mbps 수준의 데이터 QoS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5G 평균 사용량을 고려한 요금제(20∼30GB 구간) 도매가 내년 1월 중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알뜰폰 사업자들끼리의 상생을 위해 이동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의 선불폰 신규 가입자 모집을 제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알뜰폰 업계가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인수합병 등을 통해 개별 알뜰폰사의 경쟁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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