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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증권금융·산은을 통한 자본시장 유동성공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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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증권금융·산은을 통한 자본시장 유동성공급 시작
  • 정아영 인턴기자
  • 승인 2022.10.28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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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자금시장 경색 대비하여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가동
증권금융 RP, 증권담보대출을 통한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
산은, 2조원 증권사 CP 매입에 투입

 

[소비자라이프 / 정아영 소비자기자] 금융당국이 자본시장의 자금경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증권사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증권사들이 유동성을 확보해 자금경색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26일 금융위원회는 증권사 CFO 간담회를 개최하여,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표한 시장안정조치의 세부 집행방안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한국증권금융에서 3조원이상, 27일부터 산업은행에서 2조원이상의 자금이 증권사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된다.

한국증권금융은 중․소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RP, 증권담보대출을 통해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원활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RP 거래가 가능한 증권을 기존 국공채, 통안채, 은행채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이 AA이상인 회사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증권 담보 대출이 가능한 증권을 기존 상장주식 등 외에도 회사채(AA이상), CP(A1이상), ABCP(예금형), 증금채를 신규 허용할 예정이다. 현재 25조원 내외로 이미 공급 중인 기존 RP·증권담보대출, 일일 할인어음 매입도 지속적으로 차환 및 공급하여 지원을 유지할 방침이다.

한국산업은행은 27일부터 10조원 규모의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중 우선 2조원을 증권사 CP 매입에 투입한다. 27일부터 신청을 받아 우선순위 심사를 거치고, 증권사 자구노력 확약서를 작성 받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한국증권금융과 산업은행을 통한 자본시장 유동성 공급에 추가하여 매일 증권사의 유동성 동향을 점검하여 필요시 지원규모 확대 및 지원방식 다양화를 적극 추진하여 단기자금 시장 안정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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