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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쯔쯔가무시증 환자 증가... "예방수칙을 준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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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쯔쯔가무시증 환자 증가... "예방수칙을 준수하세요"
  • 전상록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0.2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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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환자의 약 70% 이상이 10~11월에 집중 발생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 및 예방수칙 준수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날 시 의료기관 방문 및 치료받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안내' 카드뉴스 / 출처=질병관리청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안내' 카드뉴스 / 출처=질병관리청

[소비라이프/전상록 소비자기자] 질병관리청은 본격적인 단풍철이 다가옴에 따라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의 준수를 당부하였다.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3주(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과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의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개체 수가 증가한다. 쯔쯔가무시증 환자도 약 70% 이상이 10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올해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42주 차(10.9~10.15)에 전 주 대비 172% 증가하기 시작했다. 11월까지 환자가 집중하여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전에는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밝은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중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다니지 않는다.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벌레 물린 상처(검은 딱지 등)가 있거나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한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 발진,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시 적시에 치료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의 관리를 위해 환자 발생 감시, 역학조사 및 매개체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진드기 물림 주의 및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고, 코로나19 및 감기 초기증상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아프면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기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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