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정하윤 청소년기자]최근 들어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무척이나 많아졌다. 아나바다란 ‘아껴 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라는 말의 줄임말로, 요즘같이 물건을 쉽게 쓰고 쉽게 버리는 시대에서 알뜰한 소비를 실천하자는 의도의 운동이다. 
     
사실 이 운동의 시초는 민중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운동이 아니라 정부에서 주도한 정책의 개념에 더 가까웠다.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해 어려웠던 나라의 재정을 극복하자는 의미였다. 

처음 시작은 그렇게 밝지만은 않았지만, 현재에 있어 아나바다 운동은 조금 낯선 형태의 경제 교류가 되었기에 더욱 특별해졌다. 
 
아나바다 운동은 사람들이 쓸모없어서 버리고자 했던 물건을 다른 사람이 구매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고, 필요했던 물건을 사서 현명하고 효율적인 소비가 가능해졌다.

또, 아나바다는 주로 지역 단위로 열리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 간의 유대감 또한 쌓을 수 있다. 게다가 직접 물건을 사고팔며 재미도 느끼고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어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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