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정하윤 청소년기자]잘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하는 모든 것을 따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는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치즈인더트랩’이라는 작품에서는 이런 심리를 형상화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로, ‘손민수’라는 캐릭터이다. 손민수는 주인공 ‘홍설’의 대학교 동기이다. 이 캐릭터는 모두의 사랑을 받는 홍설을 질투하며 그의 패션, 말투 등을 도플갱어처럼 따라 해 주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이 캐릭터의 행위를 빗댄 신조어가 바로 ‘손민수’이다. 변형된 뜻은 ‘어떤 사람의 물건, 행동, 모습 등을 따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자면 누군가의 패션, 헤어스타일, 아이템 등을 따라 할 때 ‘손민수하다’라고 활용할 수 있다.

이 손민수라는 용어는 아이돌 팬덤에서도 사용되곤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차고 온 목걸이, 옷, 행동 등을 따라 하면서 나름의 공통점을 만들고 유대감을 쌓는다. 

실제 사례로 가수 아이유가 입고 나왔던 셔츠, 그룹 엔시티가 사용하는 목걸이 등이 팬덤, 또는 일반인들까지 손민수를 하기도 했다.

이런 손민수는 정말 좋은 제품을 발견하거나 일반적인 것에 비해 애착을 갖게 될 수도 있지만 무작정 손민수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상황에 맞지 않는 과소비를 하게 되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의하고 현명한 소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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