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삼양에 빙그레까지 연이은 과자 가격 인상
상태바
삼양에 빙그레까지 연이은 과자 가격 인상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9.28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양, 과자 제품 15.3% 인상 예정
크라운제과 가격 인상 여부 주목
13.3% 가격이 인상되는 빙그레 꽃게랑/출처=빙그레
13.3% 가격이 인상되는 빙그레 꽃게랑
/출처=빙그레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삼양과 빙그레가 가격 인상을 확정 지으며 식품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 1일부터 사또밥, 짱구, 별뽀빠이 3개 과자의 가격을 인상한다. 사또밥과 짱구는 1,300원에서 1,500원으로 15.4% 인상되며, 별뽀빠이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12.5%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6년 4월 이후 6년 6개월 만의 인상으로 삼양식품 제조 과자 3개 품목이 모두 인상됐다. 이어 삼양식품의 주력제품인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 라면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에 삼양식품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최대한 가격 인상을 진행하지 않으려 했지만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린 것이라면서 라면 가격도 안 올리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격에 손대기 어려워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빙그레도 꽃게랑, 야채 타임, 쟈키쟈키, 스모키 베이컨칩 등 6종의 과자 가격을 인상한다. 각각 판매가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2013년 이후 9년만으로 빙그레 관계자는 밀가루, 팜유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스낵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가격 인상은 10월부터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이달 15일부터 초코파이와 같은 주요 제품 가격을 15.8% 인상했으며, 농심 또한 새우깡 등 주요 과자 가격을 이달 15일에 평균 5.7% 인상했다. 이에 2019년 이후로 가격을 올리지 않은 크라운제과도 가격 인상에 동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