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류 제품 가격 평균 11% 인상
농심, 팔도 등 주요 기업 라면 제품도 인상
농심, 팔도 등 주요 기업 라면 제품도 인상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농심, 팔도가 라면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오뚜기도 라면류의 제품 가격을 평균 11%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뚜기가 라면 가격을 조정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해 8월 라면 가격을 11.9% 인상한 바 있다. 오뚜기는 다음 달 10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11% 인상한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15.5%, 진비빔면이 970원에서 1,070원으로 10.3% 인상된다. 또 대표 제품으로 언급되는 진짬뽕이 1,495원에서 1,620원으로 8.4%, 컵누들이 1,280원에서 1,380원으로 7.8% 오른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 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하고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구체적으로는 라면 원재료 중 가장 비중이 큰 밀, 팜유의 가격이 올랐으며, 가스 가격이 크게 인상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가격 조정에도 오뚜기 라면 가격이 주요 경쟁사보다 낮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라면 업계의 가격 인상은 잇따르고 있다. 농심은 15일부터 라면 26종의 가격을 평균 11.3% 인상해 대표 제품인 신라면은 10.9%, 너구리는 9.9%가 인상됐다. 팔도도 라면 12개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팔도 비빔면은 9.8%, 왕뚜껑이 11%, 틈새라면빨계떡은 9.9%로 인상됐다. 이에 주요 국내라면 가격이 10% 내외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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