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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광교호수공원에 로봇 배달 서비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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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광교호수공원에 로봇 배달 서비스 선보여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9.26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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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 특례 승인 2년 만에 서비스 시작
이용 가게 매출 증대 도움 기대
배달의민족이 선보이는 광교호수공원 로봇 배달 서비스/출처=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이 선보이는 광교호수공원 로봇 배달 서비스
/ 출처=배달의민족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기존 대학 캠퍼스· 아파트 단지에 로봇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데 이어 호수공원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로봇배달 서비스는 공원을 이용한 소비자 누구나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가게에 직접 가지 않고도 로봇으로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가게에서 600m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15분 만에 음식을 받을 수 있다. 확장된 배달의민족 로봇 배달 서비스로 호수공원 방문객은 광교 앨리웨이 상가에 입점한 14개 가게 음식을 배달 로봇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용 방법은 기존과 같이 광교 호수공원 곳곳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배민 앱에서 주문하면 정해진 장소에서 음식을 배달받는다. 고객은 주문 접수, 배달 로봇 출발, 가게 도착 후 음식 적재, 배달지 도착 여부 등을 알림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로봇배달이 2020년 9월 ICT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은 지 2년 만에 시작됐다. 현재 도로교통법상 배달 로봇은 차도나 보도, 횡단보도에서는 운행할 수 없다. 또 녹지공원법상 중량 30㎏ 이상 로봇은 공원 출입이 불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은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신청해 승인을 받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배달 지역은 호수공원 내 마당극장 입구, 진입광장 및 잔디 구역 테이블이다. 안전 주행을 위해 기존 서비스와 동일하게 로봇 1대당 원격 관제요원과 현장 관제요원 각각 1명이 투입된다.

우아한형제들 로봇배달사업팀 관계자는 호수공원으로 배달지역을 확대하면서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가게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더불어 고객은 외부 공간에서 새롭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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