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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IPO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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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IPO에 도전
  • 김민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9.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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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겪고 있는 IPO시장에 마켓컬리 도전장 내밀어...
재무상태 개선 가능할지 관심
출처 = 마켓컬리
출처 = 마켓컬리

[소비라이프/김민정 소비자기자] 최근 IPO 시장이 침체에 빠졌다. 현대오일뱅크와 SK쉴더스 등 IPO 대어들이 연이어 상장을 철회하는가 하면, '나홀로 상장'에 나섰던 쏘카 역시 상장 첫날 공모를 밑도는 가격으로 마감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이렇게 IPO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요즘, ‘컬리’가 과감하게 IPO에 나섰다.
컬리는 신선식품 온라인 유통 기업으로, '마켓컬리'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 설립되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주문한 다음 날 새벽까지 신선식품을 배송해주는 '샛별 배송'을 내세우며 빠른 성장을 이뤘다.
컬리는 엄선된 신선식품을 판매한다는 고유한 원칙을 내세우며 소비자의 신뢰를 쌓았다. 70여 가지의 자체 기준을 통과한 신선식품만을 취급하며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유통의 모든 과정을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강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거래액은 2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65%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빠른 성장세와는 대조적으로 기업 재무는 수천억 원대의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자가 계속되는 만큼 외부로부터 자금을 꾸준히 조달 중이며, 최근에는 보다 용이한 자금 조달을 위해 코스피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새벽 배송을 위한 물류센터 구축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영업손실을 메꾸는 데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드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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