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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프로슈머가 만든 ‘진라면 볶음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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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프로슈머가 만든 ‘진라면 볶음밥’ 출시
  • 최예담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9.02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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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 화제 이후 정식 제품으로 출시
사진제공=오뚜기
사진=오뚜기

[소비라이프/최예담 소비자기자] 오뚜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된 ‘진라면 볶음밥’을 정식 출시했다. ‘진라면 볶음밥’은 젋은 소비자들이 진라면을 활용한 레시피를 제품화 한 것이다.

해당 제품 출시까지에는 ‘프로슈머’가 큰 역할을 했다. 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 개발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변형한 레시피를 SNS에 올리고 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MZ 소비자들의 특성에 따라 ‘진라면 볶음밥’ 레시피가 인기를 얻자 오뚜기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신제품을 만든 것이다.

신제품은 용기 형태로 제작해 취식 편의성을 높인 냉동 볶음밥으로, 전자레인지 3분 30초 조리로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컵라면 면발을 잘게 부숴 물에 불리고, 밥과 대파, 계란 등과 함께 볶은 뒤 용기에 다시 눌러 담는 기존 레시피와는 달리 별도의 재료와 조리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SNS 인기 레시피인 '진라면 볶음밥'을 간편식으로 구현하게 됐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맛과 비주얼 등에 재미 요소를 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라면 볶음밥’ 을 제외하고도 ‘프로슈머’가 관여한 신제품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카구리’(카레+너구리)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신볶게티’(신라면 볶음면+짜파게티)를 선보였다. 편의점 GS25와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소주와 맥주를 합친 ‘갓생폭탄맥주’를 출시했다. SNS에서 유명한 ‘소맥’(소주+맥주) 비율인 ‘소주 3분의 1잔과 맥주 2분의 1잔’의 맛을 구현해낸 제품이다. 이처럼 기존 제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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