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오리온, 9년만에 결국 가격 인상…평균 15.8% 오른다
상태바
오리온, 9년만에 결국 가격 인상…평균 15.8% 오른다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9.15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익률 급감 제품 위주로 가격 인상
원가 압박 가중에 가격 인상 결정
9년만에 가격을 인상하는 오리온/출처=오리온
9년만에 가격을 인상하는 오리온 / 출처=오리온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식품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는 가운데 오리온도 9년만에 가격을 올린다.

오리온은 2013년 이후 9년 동안 효율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적극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펼치면서, 제품의 양은 늘리고 전 품목의 가격을 동결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유지류와 당류, 감자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8월 기준 전년보다 최대 70% 이상 상승하고, 제품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도 90% 이상 오르는 등 원가 압박이 가중돼 왔다고 언급하면서 올 상반기까지 매출 신장에 힘입어 이익 감소를 방어해왔으나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저하되는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원부자재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라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 위주로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제품별 인상률은 초코파이 12.4%, 포카칩 12.3%, 꼬북칩 11.7%, 예감 25.0% 등으로 파이 및 스낵, 비스킷류 16개 제품 가격을 평균 15.8% 올린다. 편의점 기준 초코파이 1개는 400원에서 450원으로, 포카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오징어땅콩, 고래밥, 마이구미 등 나머지 44개 제품 가격은 인상되지 않는다.

오리온측은 향후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이 하향 안정화되면 제품의 양을 늘리거나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경영이념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