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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증세에 해태제과, '쿼카 젤리' 전량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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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증세에 해태제과, '쿼카 젤리' 전량 회수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9.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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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알코올 성분으로 원인 추정
해태제과, 소비자 교환 및 환불 가능
전량 회수되는 해태제과의 쿼카 젤리 / 출처 = 해태제과
전량 회수되는 해태제과의 쿼카 젤리 / 출처 = 해태제과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복통, 설사 등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해태제과의 무설탕 젤리인 ‘쿼카 젤리’가 전량 회수된다.

해태제과의 쿼카 젤리는 협력업체인 국제제과에서 제조해 유통 중인 제품으로 대체 감미료인 당알코올(말티톨, 솔비톨)이 첨가된 무설탕 제품이다. 해태제과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쿼카 젤리를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며 해당 제품이나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당알코올 성분을 소화하지 못하는 일부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쿼카 젤리 제품이 출시된 이후 온라인상에서 제품을 먹고 일부 소비자가 복통 및 설사를 겪었다는 글이 잇따른 일이 있었다. 해태제과는 자체적으로 보유 중인 재고 물량은 출하를 멈추고 시중에 유통된 물량은 전량 회수한다. 전 직원이 거래처를 방문해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해태제과 고객 만족실로 연락해 교환, 환불받을 수 있다.

문제가 된 당알코올은 전 세계 식품기업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성분이기도 하지만, 과량 섭취시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해태제과는 쿼카 젤리 제품 뒷면에 ‘과량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음’이라는 문구를 기재하기도 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제품의 식품첨가물과 고객 불편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지만,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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