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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택시 할증률 40% 적용... 승차난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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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택시 할증률 40% 적용... 승차난 해소될까
  • 김예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8.29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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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 새벽 2시까지 적용
심야 피크 기본 요금 5300원
내년 상반기 기본 요금도 인상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본요금 인상 및 새로운 할증 요율을 
 포함한 택시요금 조정안을 마련 중이다.

[소비라이프/김예빈 소비자기자] 서울시와 택시업계는 지난 25일 새로운 할증 요율을 포함한 택시 요금 인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토안에 따르면, 올해 연말부터 심야 할증 시간이 밤 10시로 앞당겨지고,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할증률이 40%까지 올라간다.

택시 요금이 인상된 이후 심야 피크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에는 기본요금이 5300원이 적용된다. 현행 심야 할증 적용 시간이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할증료율 20%에 4600원인 것을 고려하면, 할증 적용 시간이 2시간 앞당겨지고 오후 11시부터는 기본요금이 700원 인상되는 것이다.

해당 검토안은 올해 연말연시를 앞두고 심각한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해 제시된 방안이다. 심야 시간대 택시 수요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급증한 반면 택시업계 이직과 택시기사 고령화 등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소비자들은 택시 요금을 인상하면 심야 시간대 통행이 더 줄어들 것 같다는 반응과, 요금을 더 내더라도 택시 승차난이 빨리 해소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택시업계는 해당 검토안으로도 현재 턱없이 부족한 택시 공급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2019년을 제외하고 4년마다 택시 기본요금이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에 기본요금 인상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행 3800원인 택시 기본요금은 급등하는 물가와 연료비, 인건비 등을 감안해 4000원 중반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9월 5일 택시 기본요금 인상 및 야간 할증 인상 관련 공청회를 열고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택시 요금 조정 논의를 포함해 가동률 증가, 택시 기사 유인책 등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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