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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재생 용지 쇼핑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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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재생 용지 쇼핑백 도입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6.21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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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사용 최소화하는 디자인 적용
100% 재생 용지로 제작한 쇼핑백
재생용지를 이용한 친환경 쇼핑백/사진=현대백화점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현대백화점이 재생 용지 기반의 친환경 쇼핑백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 전면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2월 더현대 서울, 판교점에 시범 도입했던 친환경 쇼핑백을 개선해 전체 점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 당시 채택했던 초록색 그라데이션 디자인을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빼고 나무 그림을 넣어 친환경 이미지를 더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2월부터 약 4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40여 만장의 친환경 쇼핑백이 지급됐으며, 고객들이 잉크 사용 절감과 같은 의견을 제안했다며 세련된 디자인보다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친환경 쇼핑백 기획 의도에 맞게 디자인을 바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재생 용지 친환경 쇼핑백 교체에 따라 기존 쇼핑백 제작에 사용되는 나무 약 1만 3,200그루(약 2,000톤)를 보호하고, 약 3,298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감축에도 나선다. 백화점 내 카페 등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재질의 종이컵 뚜껑과 물티슈 등을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점포 라운지와 카페H에 사용되는 종이컵부터 100% 재활용 제품으로 바꿔 지난 2개월 동안 약 100만 개의 친환경 종이컵이 사용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들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향후 더 친환경적인 쇼핑백 제작을 위해 아예 잉크가 필요 없는 쇼핑백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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