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튀김 가격 평균 10% 인상
세븐일레븐, 미니스톱도 인상 검토
세븐일레븐, 미니스톱도 인상 검토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밀가루, 식용유 등 각종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튀김류의 가격도 올랐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튀김류 총 6종의 가격을 올렸다. 이에 닭다리·넓적다리 등 제품을 기존 2,200원에서 2,500원으로 13.6% 올리고, 자이언트 순살치킨은 6,900원에서 7,900원으로 14.4% 인상했다. 순살치킨 꼬치 등 4종은 가격 인상 대신 용량을 110g에서 95g로 줄였다. BGF리테일은 “원부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최근 조각 치킨류 가격을 각각 200~300원 올리고, 쏜살치킨(한마리 기준)은 기존 1만원에서 1만 1,000원으로 인상했다. 더불어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도 편의점 치킨류 값 인상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밀‧식용유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것으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콩기름(900㎖)의 5월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8% 올랐으며 식용유 100㎖당 가격도 1월 511원에서 4월 530원으로 올랐다.
국제 밀 가격 또한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20% 이상 급등해 1월 평균 톤당 284달러였던 밀 가격은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96달러, 3월 407달러로 계속 올랐다. 이에 다른 편의점의 튀김류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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