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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컵 보증금 반환 어렵지 않아요...현장 시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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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컵 보증금 반환 어렵지 않아요...현장 시연회 개최
  • 성해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5.09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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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용 앱과 컵 무인반납용 앱 이용 가능

[소비라이프/성해영 인턴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되는 1회용 컵 보증금제도를 앞두고 5월 6일 오후 2시부터 이디야커피 아이비케이(IBK)본점(서울 중구 소재)에서 공개 시연회를 열었다. 

해당 시연회는 1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 후 소비자가 컵을 반납하고 자원순환보증금(300원, 이하 보증금)을 반환받는 과정을 미리 알리고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증금 소비자용앱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구글)와 앱스토어(애플)에서 ‘자원순환보증금’을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앱스토어의 경우 5월 중순에 등록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1회용 컵 보증금제도를 조기에 시행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6월 9일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 매장에서는 1회용 컵에 라벨을 붙여 음료를 판매하며, 컵을 반납하는 소비자에게 앱을 통해 개당 2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시범사업 기간 중에는 보증금(300원)이 제품 가격에 포함되지 않는다. 

시범사업 참여 매장은 세종시 매장 4곳(이디야커피 어진동점, 던킨 세종정부청사점, 크리스피크림도넛 세종청사점, 투썸플레이스 세종어진점)이며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자원순환보증금' 앱(소비자용) (출처=환경부)
소비자용 ‘자원순환보증금’/출처=환경부

소비자는 현금 외에도 소비자용 앱으로 보증금을 돌려받고 자신의 계좌로 이체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을 소지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소비자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모바일앱 대신 현금으로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도 있다.

소비자가 매장 직원을 통하지 않고 스스로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개발한 무인반납용 앱도 선보였다. 이 앱은 단독 실행(Stand-Alone)형으로 소비자가 매장에 설치된 태플릿, 스마트폰 카메라 등의 인식기에 소비자 바코드와 컵 바코드를  차례대로 맞추면 자동으로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어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매장 직원의 업무량도 줄일 수 있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새로 개발한 모바일앱을 통해 1회용 컵 반납과 보증금 반환에 따른 소비자 불편과 매장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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