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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한 표시제도’ 정착 지원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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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한 표시제도’ 정착 지원 첫걸음
  • 이수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3.23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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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산업협회 100억 규모 지원 사업
이제 유통기한 대신 소비 기한으로 만나요

[소비라이프/이수빈 소비자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정착을 지원하고자 권장소비기한 설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통기한이 제품이 유통되는 날짜를 기준으로 표기한다면 소비기한은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기한을 기준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에 비해 평균 30% 이상 길게 정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유럽연합(EU) 등의 국가들은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국제 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2018년부터 국제 식품기준규격에서 유통기한 제도를 삭제하고 소비기한 표시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3년 1월부터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며, 시행에 앞서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소비기한표시제도 정착 지원 사업을 펼친다.

협회는 ‘권장 소비기한 제공으로 식품 산업 현장에 맞는 ’소비기한 표시 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식약처의 ‘영업자 지원을 위한 식품별 권장 소비기한 설정’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협회는 연구사업 기간 동안 △식품 유형별 권장 소비기한 설정(200개 식품 유형) 및 품질 한계 기간 도출 △권장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안전계수 산출 적용방법 마련 △소비기한 표시제 조기 정착을 위한 소비자, 영업자 등 교육·홍보 △권장 소비기한 설정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추진한다. 

또한 협회는 소비자에게 소비기한의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고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권장 소비기한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와 6개 권역별 지자체 공무원과 영업자를 대상으로 ‘소비기한 설정 시험 방법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한 교육 및 가이드라인 제시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국식품산업협회장(회장 이효율)은 “이번 연구 사업 추진으로 협회가 식품산업 현장에 맞는 권장 소비기한 설정을 통한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연착륙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소비기한 도입 적용에 따른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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