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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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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당선
  • 조영욱 인턴기자
  • 승인 2022.03.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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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년만의 정권교체
이재명 후보와 0.8%포인트 박빙 승부

[소비라이프/조영욱 인턴기자] 지난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1% 내의 격차를 유지하며 개표율이 95%에 이를 때까지도 결과 예측이 어려웠던 이번 대선은 박빙에 승부로 당초 예상했던 시간보다 한참 지난 오전 3시 50분께 개표를 완료했다.

개표율 51%까지는 이재명 후보가 20만표 이상으로 우세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윤석열 후보와 격차를 좁히면서 역전했다. 이후 윤석열 후보가 1% 내 격차를 유지하며 앞서나가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전국 개표가 완료 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614만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8.56% 1639만여표를 얻었다. 지난 1997년 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 이후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1, 2위 후보의 득표 차가 가장 적었다.

이번 대선 최종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되었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36.96%를 기록하였지만 제19대 77.2%와 비교하면 0.1%포인트 낮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 81.5% 가장 높았고, 제주 72.6%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우세 하였고, 윤석열 후보는 60대와 70대에서 우세를 보였다. 특히 20대에선 남성과 여성이 갈렸다. 20대 남성 58.7%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였고, 20대 여성 58.0%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정치권에서 성별 갈등이 화두가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유력 결과가 나온 새벽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패배를 선언했다. 이어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 하고 함께 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 또 밤낮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함께 대선을 치른 윤석열 후보에겐 축하 인사를 전하며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홥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당선이 확정 된 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참 뜨겁고 아주 열정적인 레이스였던 것 같다,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언급하며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을 함께한 후보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마지막으로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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