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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컬럼 / 작가 김정응 ] 윤석열 대통령후보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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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컬럼 / 작가 김정응 ] 윤석열 대통령후보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22.02.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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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를 구할 편지

[ 소비라이프 / 작가 김정응 ]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감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앉아서는 안 되는 인물이다. 그 이유는 수도 없이 많이 있지만 오늘은 ‘7가지’로 좁혀서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에게 공개적으로 편지를 보낸다. 이른바 ‘윤석열 7대 불가론(不可論)’이다.

하나, 윤석열 후보에게서는 어떤 ‘명분’이나 ‘비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 사이라도 친구와의 약속 하나를 할 때에는 어떤 명분을 가지고 만나는 법입니다. 하물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면 더 의미 있고 설득력이 있는 ‘명분과 소신’이 있어야 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인데 본인은 왜, 언제부터, 무엇 때문에 정권교체를 외치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본인은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는데 누가 그를 불렀습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국민의 힘’ 당원들이라는 사람들이 그랬겠지요. 저는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부르지도 않았을 뿐더러 키우지는 더더욱 않았습니다. 그러면 불렀다는 그 사람들이 어디로 지금 당장 나가라면 나가고 죽으라면 죽을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윤석열 후보이기에 그에게는 국정운영의 철학이나 비전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보여줄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뭘 해보고 고민한 것이 단 하나라도 있어야 말이지요?

매사 설득력 있는 명분이 없으면 언젠가는 펑크가 나는 법입니다. 그러한 근본이 없는 후보를 저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어찌 일국의 대통령이 되는 일을 폭탄주 한 잔 말아 마시고 취한 듯이 생각할 수 있는지 그 뻔뻔함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즉 그는 준비되지 않은 함량 미달의 후보 그 자체일 뿐입니다.

둘, 윤석열 후보에게는 국정운영 능력이 ‘1%’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걸어온 길을 보면 그 사람의 면면을 알게 됩니다. 윤석열 후보는 국정운영 능력에 관한한 무능(無能)하고 무지(無知)하고 무식(無識)하고 나아가 무치(無恥)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지금껏 평생을 검찰 취조실에서 위법 여부를 따지고 법정에서 그것을 재판 받게 하는 일만을 주로 해왔습니다. 그런 편향된 전문성만으로는 법률분야의 전문가는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대통령은 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절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에게 필요한 능력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이 통합하고 조정하고 설득하고 해결하는 그와 같은 심오한 역량인 것입니다. 때문에, 대통령의 자리라는 것은 이른바 ‘산전수전공중전’을 두루 겪은 사람이 더 적합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후보의 무능은 활화산처럼 언제든지 심각한 후유증을 분출할 것입니다. 그는 국정운영 전반에 관한 자신만의 명분과 소신과 철학이 없기 때문에 사악한 정치 집단들에게 휘둘리게 될 것입니다. 가능성은 눈 곱 만큼도 없겠지만 설사 그가 이긴다 해도 나랏일은 뒷전이고 개개인의 이익만 챙기는 정치 집단의 밥그릇 논공행상에 무력하게 휘말리게 될 것입니다.

작금의 윤석열 후보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 날 갑자기 강화 도령을 모셔다 철종 임금으로 세운 코미디 같은 조선의 역사가 떠오르는 것은 저만의 경우가 아닐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윤석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벌어질 수 있는 대단히 비극적인 일인 것입니다.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지도자는 지도자가 아니라 꼭두각시일 뿐입니다.

셋, 윤석열 후보의 ‘인성’은 국민을 섬기기보다는 무시에 가깝습니다.  대한민국의 검찰총장은 행정기관장의 한 사람입니다. 임기 2년의 임명직이고 장관급에 해당하는 공무원입니다. 그런 검찰총장 윤석열은 자신을 임명한 임명권자이자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최고 권력인 대통령의 인사권에 정면으로 도전했습니다. 저는 특히 이점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찌 21세기 디지털 대낮에 저런 인간이 생존할 수 있을까요?

윤석열 후보의 항명 작태는 청와대에 권총을 차고 들이닥쳐 최규하 대통령을 협박하던 전두환과 신군부의 행동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요? 과거 권위주의 시절 같았으면 윤석열 총장의 이런 해괴망측[駭怪罔測]한 일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더욱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런 못 돼먹은 행동을 하고 나서도 마치 본인이 무슨 엄청난 핍박을 받은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역겹습니다. 저는 이 지점에서 몇 번의 구역질을 했는지 모릅니다.

윤석열 후보는 그 자신도 자기가 한 것처럼 똑 같이 당하게 될 것입니다. 술로 흥한 자 술로 망하듯이, 항명으로 반짝한 자는 항명으로 캄캄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배신자는 꼭 배신당하게 되는 법입니다.  저는 윤석열 후보 같이 고마움을 배신으로 갚는 이런 인간유형을 가장 싫어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자기와 똑같은 검찰총장이나 부하가 있다면 그들에게 어떻게 대할지 실로 궁금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습니다. 대통령과 국민도 안중에 없는 인성을 가지고 있으니 이른바 ‘족발열차’같은 웃기는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아마 이제부터 수많은 ‘족발열차’ 같은 일들이 더욱 빈번하게 벌어질 것입니다.


넷, 윤석열 후보는 보통사람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윤석열 후보의 군대 면제 사유가 궁금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덩치도 좋고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무슨 말 못할 사연이 있나 싶었습니다. 알고 보니 군 면제 사유가 ‘부동시’라고 하지요. 부동시(不同視, anisopia)란 좌우 두 눈의 시력이 차가 크게 나는 것을 말하더군요. 그런데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동시 아닌가요? 두 눈의 시력 차이가 얼마나 컸기에 군 면제까지 받는 것인지 몹시도 궁금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부동시의 윤석열’은 이해되지 않은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부동시 판정을 받으면 대부분 안경을 쓴다는데 안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26년의 검사 생활도 거뜬히 해냈습니다. 연설문 원고나 토론회 메모도 잘 만 읽더군요. 시력차가 많아서 불편할 텐데 당구도 500을 친다지요?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있습니다.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군 면제 작업을 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후보는 병역 기피자 아닙니까?

뭐 그 당시 이른바 있는 집 자식들에게는 이런 경우가 허다했으니까요. 더욱 웃기는 일은 공교롭게도 검사 임용 시에는 두 눈의 시력이 아주 정상이랍니다. 운석열 후보의 두 눈은 고무줄 시력인가요? 부동시와 정상을 롤러코스트 타듯이 오르락내리락 뒤바뀌니까요. 이거야 소가 웃을 일이 아닙니까?

참고로 저도 시력이 나빠서 징병신체검사 당시에 방위 판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기를 쓰고 현역 입대를 고집했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당시 저희 시골에서 면 방위 생활을 한다는 것은 어머니 아버지도 함께 군대 생활을 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매일 도시락을 싸야하고 방위복 빨래도 해야 했으니까요. 윤석열 후보는 60년 12월생이고 저는 61년 6월생입니다. 원산폭격에 이골이 나고 이유 없이 쪼인트 까이며 전방에서 개고생한 선배님은 이런 사실 앞에서 열 받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는 9수 끝에 사시합격을 했다고 하지요. 참 놀라운 기록입니다. 그 집념과 끈기는 높이 살 만합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랑 너무도 동떨어지기에 괜히 싫습니다. 어떤 집안이기에 9수까지를 할 수 있는지 또 그러면서 후배들 술도 잘 사주고 당구도 그렇게 잘 치면서 살 수 있는지 쪽팔려도 시기와 질투가 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재수 끝에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두 살 위의 형님과 함께 다녀야 했기에 등록금 걱정이 되어서 1학년만 마치고 자원입대(입영연기원을 제출하지 않음) 형식으로 군대를 갔었기에 더욱더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 같이 아주 특별한 환경 속에서 또한 늘 ‘갑’의 입장에서 별 어려움 없이 무럭무럭 자랐을 것입니다. 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윤석열 후보가 과연 우리네 보통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을지 저는 의구심만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다섯, 윤석열 후보야 말로 ‘공정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공정지수는 물론 낙제점 그 이하에 해당합니다. 윤석열 후보의 공정 지수는 본인과 주변 인물들에 의해서 형성되고 인식됩니다. 우선 그가 속한 ‘국민의 힘’이라는 정당은 일찍이 공정하고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정당입니다. 그들은 지금껏 공정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국민의 짐’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있겠습니까?

또한 윤석열 후보는 법 앞에서 그의 가족을 대하는 것과 일반인을 대하는 원칙이 너무나도 다릅니다. 이것이야말로 그의 불공정함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그야 말로 ‘내로남불의 지존’입니다.  그의 장모와 부인과 관련한 사건에는 어쩌면 저렇게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는지 분통이 터질 지경입니다. 윤 후보 가족들의 사건은 어찌 그리도 법망을 요리조리 잘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그 밖에도 운석열 후보의 불공정함에 관한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에게는 차마 말로 표현하기 민망한 별의별 소문과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더구나 검찰에서 불러도 “나 모르세요?” 하는 지 출석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후보의 장모라는 사람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 주변인은 모두 법적 처벌을 받는데 그 사람 혼자는 잘도 피해가고 오히려 감옥에 있다가도 나오기도 합니다. 사기의 달인은 법까지도 사기를 치는 모양입니다. 이것이 윤석열 후보만의 공정인가요? 이 같은 윤석열 후보 및 후보의 가족은 두고두고 많은 사람들의 조롱의 대상이 될 것이고 또한 비판과 풍자의식을 자극하는 좋은 소재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런 대통령 부인, 대통령 가족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윤석열 후보 앞에서는 법의 진실과 상식의 진실은 다른 것 같습니다. 조국교수의 아내 정경심 교수 판결과 윤석열 후보의 장모에 대한 판결은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같은 비상식적인 결과는 윤 후보의 불공정의 뒷배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그가 외치는 공정인가요? 아무리 법이라고 하지만 최고의 법은 역시 상식의 법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그가 공정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엄청난 불공정의 부메랑을 맞을 것입니다. 물론 저의 예측입니다.


여섯, 윤석열 후보에게는 불안의 그림자‘만이 어른거립니다.  소설 <모비 딕>에서 에이해브 선장을 떠올려 보세요. 그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개인적인 ‘분노와 증오’에 집착하다가 선원들을 공멸의 소용돌이로 밀어 넣습니다. 모두를 바닷물 속에 수장시킨 것이죠. 일등 항해사 스타벅의 충언을 경청하지 않고 오직 본인의 주술적인 감과 똥고집에만 의지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선배님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말과 행동을 보면 그 에이해브 선장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호를 그런 위험천만한 선장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불안해질 것입니다. 설령 그가 대통령이 된다 해도 그는 ‘식물형 대통령’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에서 야유와 비난이 일상화 될 것이다. 제2, 제3의 촛불 시위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후보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더 실망스러운 것은 일부 언론의 행태입니다. ‘불편부당.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의 사명은 어디에 버려두었는지요? 오죽하면 ‘기레기’라고 하겠습니까? 그런 언론들은 윤석열 후보에 대하여 이 같은 위험하고 불안한 부분들을 잘도 막아 줍니다. 아니 오히려 잘 포장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왜곡된 여론조사의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니 일종의 범죄가 아닐까요? 저는 언론인이야 말로 진정한 역사가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 편지를 읽고 있는 참 언론인들이 계시다면, 여러분! 제발, 사실 그대로를 전달해주시길 바랍니다.


일곱, 윤석열 후보에게서는 현재와 미래가 아닌 ‘과거’만 보입니다.  우리 각 개개인도 역사라는 드라마 속에서 아무리 작은 존재라고 하더라도 역사의 대를 이어주는 한 몫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역사를 밝은 미래로 이어주기는 고사하고 역사를 ‘과거’로 되돌린다면 이런 행위야 말로 가장 지탄받아 마땅한 행위일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야말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과거로 되돌리는 사람 같습니다. 대통령 깜이 안 되는 사람 때문에 역사도 퇴보하고 국민들의 짜증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이 그랬고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그랬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잘못된 선택 때문입니다.

저는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야 말로 역사를 퇴행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은 물론이고 우리 가족, 나아가 우리나라 국민이 불행하고 불쌍해지는 것을 저는 결단코 좌시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윤석열 후보를 보고 있으면 전직 대통령 세 사람을 합쳐놓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는 전두환 대통령이고, 두 번째는 박근혜 대통령, 세 번째는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저리도 그들의 단점만을 한 사람에게 모아 놓을 수 있을지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쿠데타를 했죠. 어느 날 듣보잡 군인이 나타나서 총으로 권력을 잡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일개 임명직 공무원이 대통령의 인사권에 저항하고, 검찰 권한을 악용해서 평지풍파를 일으켰습니다.  조국 사태라고 하는 것의 근본적인 원인을 만든 것은 대한민국 43대 검찰총장인 윤석열 후보입니다. 이런 것이 직권남용을 넘어서 버르장머리 없는 검찰총장 쿠테타가 아닐까요? 그래서 윤 후보를 윤두환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저는 애초에 이 분을 정치권으로 끌어들인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친박 세력들이라고 하던 사람들, 정말로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공주는 그냥 공주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대통령직을 수행할 능력도 안 되는 사람을 그렇게 대통령으로 세웠던 것입니다. 꼭두각시를 세우고 사욕을 챙기려한 정치적 음모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지금도 똑 같습니다. 보기조차도 불편한 이른바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그런 짓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명박 대통령, 이분도 참으로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욕심이 얼마나 지나쳤으면 그 많은 재산을 두고 또 탐이 났을까요? 또한 얼마나 정치 감각이 없었으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까지 이르게 했을까요? 지금 극으로 치닫는 정치 세력 간의 감정싸움은 거기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욕심은 이명박 대통령 못지않아 보입니다. 이렇게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정치 감각이라는 것이 있기나 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특히 그의 정치 감각은 이명박 대통령보다도 못해 보입니다.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검찰청 취조실에서 윽박지르는 나쁜 검사의 언어뿐이니까 말입니다.

윤 후보는 이 세 사람의 전직 대통령들의 단점으로만 빚어낸 최악의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역사를 30년 정도 후퇴 시키는 그런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역사의 흐름이 진정 국민이 원하는 역사발전입니까?

지금까지 7가지의 <윤석열 후보 불가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소주나 막걸리 한잔을 할 때도 “이슬이야? 처음이야?” 하면서 어느 것을 선택할지 고민합니다. 그런데 왜, 무엇 때문에 일국의 대통령을 선택하는데 ‘묻지 마 선택’을 하려 하는지요?  정권교체, 그 명분이면 어떤 불량 후보라도 다 좋은 건가요? 국민의 힘이라 해도 차라리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뭐 이런 야권 후보라면 제가 이처럼 흥분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분들은 나름의 명분도 있고 비전도 있으니까요.

정치인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다는 그런 면에서 보면 일종의 상품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발이나 과자 하나도 충동구매를 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정치인도 ‘충동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반품도 되지 않습니다. 5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공교롭게도 이재명 후보는 상당 부분에서 윤석열 후보와는 대척점에 있습니다. 따라서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는 이유는 같은 것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누구를 선택하던 간에 그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각자의 애국애족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가정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본 컬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하며 개인의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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