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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이면 고양이도 금지...국제 고양이쇼 출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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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이면 고양이도 금지...국제 고양이쇼 출전 불가
  • 조영욱 인턴기자
  • 승인 2022.03.07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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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고양이를 뽑는 대회인 'fife 월드쇼' 에서 러시아 고양이들은 대회를 출전 할 수 없다/사진=픽사베이
예쁜 고양이를 뽑는 대회인 ‘국제 고양이쇼(FIFE 월드쇼)’에서 러시아 고양이들은 대회를 출전 할 수 없다/사진=픽사베이

[소비라이프/조영욱 인턴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러시아산 동물이 제재 대상에 올라 화제다. 

지난 3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국제고양이연맹(FIFE)’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에 충격과 고통을 느꼈다”며 러시아에서 자란 고양이와 러시아 회사 소속 고양이는 ‘FIFe World show’ 참가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5월 말까지 대회 참여 불가능하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맹에서 어떠한 활동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국제고양이연맹(FIFE)는 러시아의 침공 일주일 만에 우크라이나 난민 및 고양이 브리더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지 조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고양이 제재’냐는 조롱이 나오고 있다.

한 사용자는 “러시아 브리더들이 자신들이 초래하지도 않은 전쟁 때문에 처벌받아서는 안 된다”고 SNS를 통해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러시아 선수들은 사실상 모든 경기 출전을 금지당했고 고양이를 키우는사람, 공연회사라고 해서 왜 금지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나”라며 동의하는 의견도 있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중국에서는 “동물들의 국적이 따로 있나” “이게 서구의 사상이다”라는 등 비판 의견이 대부분이다.

현재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많은 이들이 희생당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군 시설뿐 아니라 민간인 지역에도 많은 피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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